[Y이슈] 김호창 "관객 비평 편협하게 바라봐" 사과…'인서트코인' 측과 갈등 봉합(종합)

[Y이슈] 김호창 "관객 비평 편협하게 바라봐" 사과…'인서트코인' 측과 갈등 봉합(종합)

2021.08.25. 오전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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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이슈] 김호창 "관객 비평 편협하게 바라봐" 사과…'인서트코인' 측과 갈등 봉합(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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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호창이 뮤지컬 '인서트 코인' 측과 빚었던 갈등에 대해 사과했다.

최근 김호창이 한 누리꾼이 SNS에 게시한 '인서트 코인' 관람 후기에 댓글을 달면서 논란이 불거졌다. 누리꾼의 게시글에는 배우들의 연기를 포함해 '인서트 코인'에 관한 혹평이 담겨 있었고, 김호창은 "미흡한 거 맞다"며 갑작스럽게 하차를 선언했다.

이어 김호창은 자신의 SNS에도 글을 게재했다. 그는 "제작사에서 첫 공연 때 각종 비평을 올린 글 때문에 저에게 부족하다고 합니다. 그런데 저 가수 아닙니다. 전문 뮤지컬 배우도 아닙니다. 연극, 연기 전공입니다"라며 혹평에 대한 억울함을 토로했다. 특히 "당신들이 얼마나 잘났기에 내가 별로라고 합니까?"라며 뮤지컬 관계자들의 실명을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누리꾼들 사이에서 김호창의 SNS 글을 두고 갑론을박이 벌어졌다. 관객이 자유롭게 관람 후기를 쓴 것에 대해 김호창이 받아들이지 못한 것이라는 지적도 있었고, 프리뷰 공연에서 준비가 미흡한 부분은 관대하게 봐줄 수도 있는 것이 아니냐는 반박도 이어졌다.

[Y이슈] 김호창 "관객 비평 편협하게 바라봐" 사과…'인서트코인' 측과 갈등 봉합(종합)

논란이 불거지자, '인서트 코인' 제작사 엔에이피엔터테인먼트는 지난 19일 김호창의 주장에 대한 반박 입장을 밝혔다. 제작사는 "계약도 하지 않고 공연을 했다는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 "공연 준비 과정에서 충분한 연습 기간을 제공했다"고 설명했다.

무엇보다 관람객의 연기 혹평을 근거로 부족함을 지적한 것은 사실과 다르다고 선을 그었다. 제작사는 추가적인 연습 기간을 제안하며 김호창과 공연을 마무리 짓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고 반박했다. 다만 "호창이 추가 연습 진행 후 출연 제안을 거절하면서 하차 의사를 밝히고, 해당 공연 제작사는 물론 관객분들께도 그 책임을 돌리는 등 납득하기 어려운 모습을 보여 뮤지컬 '인서트 코인' 연출자 및 제작사도 매우 안타까운 심정"이라고 호소했다.

결국 김호창은 24일 자신의 SNS를 통해 해당 논란에 관란 사과문을 발표했다. 그는 "컴퍼니 측과 '인서트 코인' 작품을 만들어가는 과정에서 입장 차이와 이에 따른 크고 작은 오해들이 쌓여만 가는 상황에서 열심히 하고자 하는 의욕 그리고 주위의 기대에 부흥해야 한다는 중압감이 더해져 관객 분의 진심 어린 비평을 편협한 시선으로 바라보고 적절치 못한 발언으로 여러분들께 실망감을 드렸다"며 자신의 잘못을 인정했다.

그는 "비평 또한 배우로서 겸허히 받아들이고 부족함을 채워나가야할 부분임에도 불구하고 그릇된 행동을 했던 점에 대하여 다시 한번 머리 숙여 사과 드린다"고 재차 사과했고, "앞으로 모든 일에 있어 좀 더 성숙하고 신중하게 활동하며 진솔하게 소통하는 배우 김호창이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사진 = 엔에이피엔터테인먼트, 김호창 인스타그램]

YTN 오지원 (bluejiwon@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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