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링스톤즈 드러머 찰리 와츠 별세...비틀스·엘튼 존 등 추모 물결 (종합)

롤링스톤즈 드러머 찰리 와츠 별세...비틀스·엘튼 존 등 추모 물결 (종합)

2021.08.25. 오후 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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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링스톤즈 드러머 찰리 와츠 별세...비틀스·엘튼 존 등 추모 물결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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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밴드 롤링스톤즈의 드러머 찰리 와츠가 별세했다. 향년 80세.

24일(현지시간) CNN 등 외신은 측근의 말을 인용해 찰리 와츠가 런던의 한 병원에서 가족이 지켜보는 가운데 평화롭게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이로써 찰리 와츠는 롤링스톤즈의 브라이언 존스와 이언 스튜어트 이후 세번째로 고인이 된 롤링스톤즈 멤버가 됐다.

지난 2004년 후두암으로 치료를 받기도 했던 와츠는 최근 건강 문제로 롤링스톤즈의 투어에 참여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진다.

찰리 와츠가 소속된 밴드 롤링스톤즈는 비틀즈와 함께 1960년대 영국 록 음악계 양대산맥을 이루며 ‘브리티시 인베이전’(영국 밴드들의 미국 시장 공략)을 주도했다. 지난 1964년부터 2019년까지 30장의 정규 앨범을 발표했다.

롤링스톤즈 드러머 찰리 와츠 별세...비틀스·엘튼 존 등 추모 물결 (종합)

와츠는 2016년 대중음악 전문지 롤링스톤이 선정한 ‘가장 위대한 드러머 100인’으로 선정됐다. 앞서 1989년에는 롤링스톤즈 멤버들과 함께 ‘로큰롤 명예의 전당’에 오르기도 했다.

와츠의 사망 소식에 전세계 뮤지션들의 애도가 줄을 잇고 있다. 대표적으로 라이벌 밴드 비틀즈의 드러머 링고 스타는 "찰리 와츠에게 하느님의 은총이 있기를 바란다. 우리는 당신을 그리워할 것이고, 그의 가족에게 평화와 사랑을 기원한다"고 추모했다.

비틀스의 폴 매카트니는 "롤링 스톤즈의 찰리 워츠가 사망했다는 소식을 들어 매우 슬프다. 그는 사랑스러운 사람이었다"라며 "찰리 와츠는 록 그 자체였다. 환상적인 드러머였다. 언제나 당신을 사랑한다, 찰리 와츠. 아름다운 사람이여"라고 거듭 추모했다.

영국 싱어송라이터 엘튼 존은 "찰리 와츠는 최고의 드러머였고, 가장 스타일리시한 남자였으며, 매우 멋진 동료였다"고 애도의 뜻을 표했다.

[사진=AP]

YTN 이유나 (lyn@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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