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바나 명반 표지 속 아기, 아동 포르노법 위반으로 너바나 고소

너바나 명반 표지 속 아기, 아동 포르노법 위반으로 너바나 고소

2021.08.25. 오후 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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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드 너바나의 명반 '네버마인드(Nevermind)'의 앨범 표지를 장식한 아이가 어른이 되어 아동 포르노법 위반 혐의로 너바나를 고소했다.

24일(현지 시간) CBS 로스엔젤레스에 따르면 너바나의 대표적인 명반 '네버마인드'(1991) 표지 모델로 알려진 스펜서 엘든이 너바나 멤버들과 표지의 사진 작가를 연방 아동 포르노법 위반으로 고소했다.

엘든은 로스엔젤레스 연방법원에 제출한 고소장에서 미성년자 때 상업적, 성적 착취를 경험했으며, 문제의 앨범이 그가 아기였을 때부터 오늘날까지 전세계적으로 유통되고 있는 점을 호소했다.

또한 엘든은 자신이 생후 4개월 때 자신의 성기가 노출된 사진을 사용하는 것을 부모가 너바나로부터 허락 받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밴드가 자신의 성기를 스티커로 가리겠다고 한 약속이 앨범 아트에 적용되지 않았으며, 크리스 노보셀릭, 데이브 그롤, 故커튼 코베인 측이 자신을 성적 착취로부터 보호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너바나 명반 표지 속 아기, 아동 포르노법 위반으로 너바나 고소

이와 함께 엘든은 "평생 피해를 입었고, 앞으로도 계속 받을 것"이라고 주장하며 너바나 멤버들로부터 각각 15만 달러(한화 약 1억 7521만원)씩 보상 받기를 희망했다.

너바나의 앨범 중 가장 명반으로 손 꼽히는 '네버랜드'의 표지 사진에는 생후 4개월 된 엘든이 1달러 지폐가 매달린 낚싯바늘을 바라보며 헤엄치고 있는 사진이 담겨 있다. 해당 사진은 지금은 고인이 된 너바나의 프론트맨 커트 코베인이 선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엘든은 각각 2008년, 2016년에 해당 앨범 표지를 재현한 바 있다. 엘든에 따르면 당시 그는 해당 사진을 재현할 때마다 그 대가로 200달러를 받았다.

한편, 너바나의 '네버랜드'는 1991년 발매 이후 3000만 장 이상 판매됐다.

[사진=AP]

YTN 이유나 (lyn@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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