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이슈] 루카스, 자필 사과마저 논란…찜찜한 '양다리 의혹'의 뒷맛

[Y이슈] 루카스, 자필 사과마저 논란…찜찜한 '양다리 의혹'의 뒷맛

2021.08.26. 오전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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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이슈] 루카스, 자필 사과마저 논란…찜찜한 '양다리 의혹'의 뒷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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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NCT 루카스가 일명 '양다리 의혹'에 휩싸이며 논란의 도마 위에 올랐다. 자필 사과문도 발표했지만, 국내 팬들의 반응은 싸늘하다.

SM엔터테인먼트는 25일 공식입장을 통해 "루카스의 사생활 이슈로 인해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며 루카스를 둘러싼 사생활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이어 "이날 발매 예정이었던 WayV-루카스&헨드리 싱글 '할라피뇨(Jalapeño)' 음원과 뮤직비디오 등 모든 콘텐츠 공개를 중단하기로 결정했다"며 루카스의 활동 중단을 선언했다. SM은 "루카스는 본인의 잘못된 행동으로 큰 상처와 실망을 드린 점에 대해 깊이 반성하고 있으며, 당사 역시 아티스트 관리에 미흡했던 부분에 대해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고 재차 사과했다.

루카스는 직접 SNS를 통해 팬들에게 사과의 뜻을 전했다. 루카스는 SNS에 중국어로 적은 자필 사과문을 공개하고, 아래에 한글로 번역된 내용을 함께 게재했다.

루카스는 해당 사과문을 통해 "저의 잘못된 행동으로 인해 상처받은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 드립니다. 만약 기회를 주신다면 직접 꼭 사과의 말을 전하고 싶습니다"라고 반성의 뜻을 전했다.

그는 "최근 며칠간의 상황을 보면서, 제 지난 행동을 돌아보고 진심으로 반성하게 되었습니다"라며 "제 과거의 행동은, 분명 잘못된 부분이었고, 팬 여러분께서 오랫동안 주신 성원과 지지를 저버린 무책임한 행동이었습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해당 논란으로 충격에 빠진 팬들을 비롯해 NCT 멤버들, 소속사 직원, 협력 업체 및 방송국 관계자들에게도 사과의 말을 전했다.

[Y이슈] 루카스, 자필 사과마저 논란…찜찜한 '양다리 의혹'의 뒷맛

하지만 해당 사과문만으로 팬들의 마음을 돌리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진정성 있는 사과의 뜻을 전하기 위해 쓴 자필 사과문이 오로지 중국어로만 적혀 있었기 때문. 이에 국내 팬들은 불편한 기색을 감추지 못 했다. 한국과 중국을 오가며 활동하는 루카스가 중국 팬들만 고려한 게 아니냐는 반응이 적지 않았다.

특히 처음으로 피해를 주장한 누리꾼이 한국인이기에 중국어로 쓴 사과문으로 "직접 사과의 뜻을 전하고 싶다"고 하는 것이 적절하지 않다는 지적도 이어졌다.

루카스의 사생활 논란은 발 빠른 사과와 활동 중단 선언으로 인해 우선 급한 불을 껐다. 하지만 사과문이 싸늘한 반응을 낳으면서 그의 사생활 논란은 찜찜한 뒷맛을 남겼다.

지난 23일 각종 SNS,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자신이 루카스의 전 여자친구라고 주장하는 한 누리꾼의 글이 급속도로 번졌다. 해당 누리꾼은 "루카스가 내게 먼저 호감을 표시하고 번호를 땄다. 그렇게 연애를 하게 됐는데 갑자기 스케줄 때문에 힘들다고 헤어지자고 하길래 악감정없이 헤어지게 됐다"고 주장했다.

루카스와 나눴다는 대화 내용을 공개한 그는 "루카스는 쉬는 날마다 호텔이랑 내가 사는 아파트로 찾아와서 돈이고 뭐고 모든 걸 다 내가 내게 했다"며 "내가 본인 돈 내주는 걸 너무 당연하게 생각했다. 어찌나 가스라이팅을 당했는지 모른다"고 폭로했다.

폭로는 이 뿐만이 아니었다. 루카스와 교제를 했다는 중국 누리꾼의 글도 공개돼, 논란은 일명 '양다리 의혹'으로 번졌다. 루카스와 메신저로 대화를 나누게 된 후 만남을 지속했다는 한 중국 팬은 자신이 촬영했다는 루카스의 사진까지 공개해 충격을 안겼다.

[사진제공 = OSEN]

YTN 오지원 (bluejiwon@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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