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 전설' 아바, 일흔 노장 되어 40년 만 컴백...신곡 발매+콘서트까지

'맘마미아' '아이 해브 어 드림' 등 수많은 팝 명곡을 배출한 스웨덴 출신의 혼성그룹 아바가 40년 만에 컴백한다.

2일(현지 시간) BBC에 따르면, 아바는 오는 11월초 ‘아바 보이지(ABBA Voyage)’라는 새 앨범을 발매하고 이듬해 5월 런던에서 가상 콘서트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날 아바는 성명을 통해 "1982년 봄 활동을 중단했다. 그러나 이제 그만 둘 때가 됐다. 40년 동안 앨범을 발매하지 않은 것은 어리석은 짓이며 '더 비지터스'의 후속곡을 녹음했다"고 밝혔다.

오는 11월 5일 발매되는 아바의 새 앨범 '보이지'(Voyage)는 1981년 아바가 마지막으로 발매했던 노래 '더 비지터스'(The Visiters)의 후속곡이 될 전망이다.

아바 측은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신곡 '아이 스틸 해브 페이스 인 유'와 '돈 셧 미 다운'을 선공개했다. 특히 '아이 스틸 해브 페이스 인 유'는 공개 7시간 만에 조회수 237만회를 기록하는 등 아바의 여전한 영향력을 입증했다.

뿐만 아니라 아바는 '스타워즈' 시리즈를 연출한 조지 루카스의 특수효과 기업과 손을 잡고 콘서트를 개최한다. 아바는 성명을 통해 "당신이 꿈꿀 수 있는 가장 이상하고 화려한 콘서트"라며 "관객석에 앉아 디지털 자아가 우리 노래를 공연하는 것을 볼 수 있다. 이상하면서도 멋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1972년부터 활동한 아바는 대중음악 역사상 가장 영향력 있고 상업적으로 성공한 그룹으로 평가받고 있다.

YTN 이유나 (lyn@ytnplu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