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이슈] 이연걸·유역비 등 中연예계 퇴출 위기.."당장 도망가라" 충격 (종합)

[Y이슈] 이연걸·유역비 등 中연예계 퇴출 위기.."당장 도망가라" 충격 (종합)

2021.09.05. 오후 3:34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 [Y이슈] 이연걸·유역비 등 中연예계 퇴출 위기.."당장 도망가라" 충격 (종합)_이미지
AD
최근 중국 당국이 연예인에 대한 '홍색 정풍운동'으로 단속에 칼을 가는 가운데, 다음 대상자는 이연걸, 유역비 등 외국 국적의 연예인들이 될 것이라는 예측이 이어지고 있다.

최근 자유시보 등 대만 매체들은 이연걸, 유역비, 사정봉, 왕리훙 등 9명의 중화권 스타들이 중국 당국의 홍색 정풍운동의 다음 차례가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매체들은 해당 스타들이 미국, 영국, 캐나다, 독일, 싱가포르 등 외국 국적 소지자라는 사실을 근거로 이같이 주장했다. 다만, 이 소식의 사실 여부는 아직 공식적으로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대만 언론은 중국 방송규제기구인 국가광전총국이 외국인 연예인에 대한 '국적제한령'을 추진하고 있으며, 곧 규제가 이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앞으로 외국 국적의 연예인들이 중국 무대에 서는 것은 물론 고액의 출연료를 받는 것 역시 어렵다고 강조했다.

특히, 홍콩 매체 홍콩01은 중국 연예인에 관한 폭로로 유명한 저우궈강 감독이 이연결에게 "당장 도망가라"고 언급했다고 전해 충격을 안기기도 했다.

국내에서도 인지도가 높은 중화권 스타 이연걸은 중국 베이징에서 태어났지만 지난 1997년 미국 국적, 2009년 싱가포르 국적을 취득했다.

디즈니 영화 '뮬란'에 출연한 배우 유역비 역시 중국 우한 출생이나, 10살 때 미국으로 이민해 미국 시민권자가 됐다. 친중파 연예인으로 유명한 유역비는 지난 2019년 8월 홍콩에서 민주화 시위가 대대적으로 이뤄질 때 자신의 SNS 계정에 홍콩 경찰을 지지하는 게시글을 올리기도 했으나, 중국 당국의 규제 대상이 될 것으로 추측되고 있어 충격을 안긴다.

[Y이슈] 이연걸·유역비 등 中연예계 퇴출 위기.."당장 도망가라" 충격 (종합)

앞서 국내 아이돌 그룹 트와이스의 멤버 쯔위 또한 홍색 정풍운동의 영향을 받았다는 보도가 이어졌다. 지난달 30일 쯔위의 웨이보(중국판 트위터) 팬클럽이 팬클럽 명칭 등을 바꾸라는 통지를 받은 것. 쯔위는 지난 2016년 MBC 예능 프로그램 '마이 리틀 텔레비전'에서 대만 국기를 흔들다 중국 누리꾼들에게 '대만 독립 분자'로 몰려 공격당한 적도 있다.

중국 정풍 운동의 칼날이 대만·홍콩 출신 연예인을 향할 것으로 추측되는 가운데, 중국 공산당이 '하나의 중국'을 공고히 하기 위해 홍콩, 대만 독립을 지지하는 유명 인사들을 탄압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AP, 오센]

YTN 이유나 (lyn@ytnplus.co.kr)

* YTN star에서는 연예인 및 연예계 종사자들과 관련된 제보를 받습니다.
press@ytnplus.co.kr/ winter@ytnplus.co.kr로 언제든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