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젤리나 졸리 “브래드 피트, 성범죄자와 일하며 기뻐해” 이혼 사유 폭로

안젤리나 졸리 “브래드 피트, 성범죄자와 일하며 기뻐해” 이혼 사유 폭로

2021.09.06. 오전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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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리우드 대표 배우 브래드 피트와 안젤리나 졸리가 양육권 소송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안젤리나 졸리가 브래드 피트와의 이혼 사유를 폭로해 파장이 일고있다.

4일(현지 시각) 안젤리나 졸리는 최근 ‘Know your right’라는 자신의 책 출간을 기념해 영국 가디언지와의 인터뷰를 가진 자리에서 브래드 피트와 법적 분쟁이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졸리는 이번 책을 쓴 이유가 ‘전 세계 아이들의 권리를 위해서’라고 밝혔다. 그는 자신의 자녀들이 겪은 일이 책을 쓰는 계기가 됐다고 덧붙였다. 그는 인터뷰 도중 ‘브래드 피트의 가정 폭력에 대해 말하는 것이냐’는 질문에 침묵하며 고개를 끄덕이기도 했다.

졸리는 “나는 가볍게 결정을 내리는 사람이 아니다. 아이들의 아빠와 헤어져야 한다고 결정하기까지 많은 시간이 걸렸다”고 했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졸리는 피트가 헐리우드 유명 영화 제작자인 하비 와인스타인과 함께 일을 하려는 것에 대한 의견 차이로 힘들었다는 경험을 고백했다.

헐리우드 거장으로 유명세를 누렸던 하비 와인스타인은 수십년간 여성을 상대로 성폭행을 저지르다 70여명이 넘는 여성들에게 고소를 당해 전 세계적인 ‘미투 운동’을 촉발시킨 인물이다. 졸리 역시 그의 성추행을 폭로하기도 했다.

피트와의 결혼 생활 도중 하비 와인스타인과의 작업에 대한 의견 차이로 힘들었던 경험도 털어놨다. 할리우드 거장 하비 와인스타인은 수십년간 성폭력을 저질러 온 것이 뒤늦게 알려졌고, 이는 전세계적 미투 운동의 시발점이 됐다.

졸리는 피트가 ‘와인스타인 컴퍼니’가 배급한 영화 ‘킬링 미 소프틀리’의 프로듀서로 일하기 위해 와인스타인에 접근했고 이것이 갈등의 요인이 됐다고 밝혔다. 졸리는 피트가 와인스타인의 ‘실체’를 알면서도 함께 일하게 된다는 사실을 기뻐했다고 주장했다.

한편 2004년 영화 '미스터 & 미세스 스미스'를 통해 서로를 만나 연인으로 발전한 브래드 피트와 안젤리나 졸리는 '브란젤리나' '세기의 커플' 등으로 불리며 뜨거운 사랑을 받았다. 이후 2014년 공식적으로 부부가 된 두 사람은 결혼 2년 만에 파경을 맞았고, 2019년 법적으로 남남이 됐지만 재산분할과 양육권을 놓고 여전히 소송을 이어오고 있다.

YTN 김성현 (jamkim@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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