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고편 종류만 18만 개? ‘매트릭스4’ 공개 전부터 화제

SF영화의 한 획을 그은 '매트릭스' 시리즈의 속편이 예고편을 공개하며 전 세계 관객들의 호기심을 증폭시키고 있다.

'매트릭스: 레볼루션' 이후 18년 만에 돌아오는 '매트릭스: 부활Resurrection)'(이하 '매트릭스4')가 베일을 벗었다. 지난 8일 제작사는 첫 번째 티저 영상과 함께 사용자 반응형 사이트를 공개했다.

해당 사이트에 들어가면, ‘매트릭스’ 시리즈를 상징하는 빨간약과 파란약이 모습을 보인다. ‘매트릭스’에서 주인공 네오(키아누 리브스)는 빨간약을 먹고 진실을 알게 됐다. 사용자는 네오와 마찬가지로 이중 하나를 선택하게 되고, 사용자가 접속한 시간에 따라 영상이 변화한다.

예를 들어, 오전 9시에 접속하여 시청한 예고편과 오후 9시에 접속하여 시청한 예고편이 각각 다른 것이다. 해당 사이트에서 조합해 제공되는 예고편의 종류는 약 18만 개로 알려졌다.

공개된 예고편에는 무술 대련 장면, 날아오는 총알을 막는 장면, 빨간약과 파란약 사이에서 선택을 앞둔 순간 등 앞선 시리즈에도 등장했던 장면들과 유사한 장면이 모습을 보여 호기심을 높인다.

한편 ‘매트릭스4’는 ‘매트릭스’ 시리즈를 연출했던 라나 워쇼스키 감독이 다시 메가폰을 잡았으며, 앞선 시리즈에 출연했던 키아누 리브스, 캐리앤 모스가 각각 네오와 트리니티로 돌아온다.

‘매트릭스4’는 오는 12월 개봉을 앞두고 있다.

YTN 김성현 (jamkim@ytnplu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