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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 게임'이 넷플릭스 시청자들을 홀릴 채비를 마쳤다.
15일 오전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의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개최됐다. 이날 현장에는 시리즈에 출연한 배우 이정재, 박해수, 위하준, 정호연, 허성태와 황동혁 감독이 참석해 작품과 관련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은 456억 원의 상금이 걸린 의문의 서바이벌에 참가한 사람들이 최후의 승자가 되기 위해 목숨을 걸고 극한의 게임에 도전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남한산성', '수상한 그녀', '도가니' 등 장르를 오가며 새로운 이야기와 깊이 있는 주제의식을 선보여온 황동혁 감독이 이야기를 만들고 메가폰까지 잡았다.
이정재는 삶의 벼랑 끝에서 목숨 건 서바이벌 게임에 참가한 기훈 역을 맡아 극을 이끈다. 여기에 박해수가 기훈과 같은 동네에서 자란 후배이자 서울대에 입학한 동네의 수재 상우 역을 맡아 극을 뒷받침한다.
위하준은 실종된 형의 흔적을 쫓아 게임에 잠입한 경찰 준호 역을, 정호연은 거칠게 살아온 새터민 새벽 역을 맡았다. 허성태는 조폭 덕수로 분해 기훈 역의 이정재와 대립한다.
이날 황 감독은 "'오징어 게임'은 우리가 어릴 적 골목에서 하던 놀이들을 성인이 된 후에 경제적 빈곤과 어려움에 몰린 사람들이 큰 상금을 걸고 하게 되는 이야기"라고 작품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감독은 "제가 어릴적 골목에서 한 놀이중에 가장 격렬한, 육체적인 놀이였다"라며 "이게 어떻게 보면 우리가 살아가는 현대사회, 경쟁사회를 가장 상징적으로 은유하는 것 같았다"며 작품 제목을 '오징어 게임'으로 지은 이유를 밝혔다.
그러면서 감독은 "시청자들이 깜짝 놀라실 것"이라며 작품에 대해 자신만만한 모습을 보였다.
2008년부터 '오징어 게임'을 준비했다는 황동혁 감독은 "'마이 파더'라는 데뷔작을 찍고 다음해였다. 서바이벌 만화를 많이 보다가 한국에서 한국식으로 해보면 어떨까 해서 처음 구상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감독은 "2009년에 대본 완성이 됐는데, 그 당시만 해도 낯설고 어렵고 생경하고 잔인해서 상업성이 있겠냐는 말을 들었다. 작품이 어렵고 난해한 것 같다는 말도 많이 들어 투자도 안되고 캐스팅도 안됐다. 1년 정도 준비하다가 다시 서랍속에 넣어뒀다"고 말했다.
감독은 "오히려 이게 시간이 지나고 나니 코인 열풍이라든지, 이런 게 팽배하며 게임과 어울리는 세상이 된 것 같았다"며 "너무 재밌고 현실감이 든다는 얘기들이 나왔다. 적기가 아닌가 하는 생각에 재작년부터 시나리오를 확장해 만들게 됐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황동혁 감독은 "최선을 다 해 재밌게 만들었다. 이번 추석은 '오징어 게임'과 함께 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은 17일 공개된다.
YTN star 이유나 (lyn@ytnplus.co.kr)
* YTN star에서는 연예인 및 연예계 종사자들과 관련된 제보를 받습니다.
press@ytnplus.co.kr/ winter@ytnplus.co.kr로 언제든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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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오전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의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개최됐다. 이날 현장에는 시리즈에 출연한 배우 이정재, 박해수, 위하준, 정호연, 허성태와 황동혁 감독이 참석해 작품과 관련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은 456억 원의 상금이 걸린 의문의 서바이벌에 참가한 사람들이 최후의 승자가 되기 위해 목숨을 걸고 극한의 게임에 도전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남한산성', '수상한 그녀', '도가니' 등 장르를 오가며 새로운 이야기와 깊이 있는 주제의식을 선보여온 황동혁 감독이 이야기를 만들고 메가폰까지 잡았다.
이정재는 삶의 벼랑 끝에서 목숨 건 서바이벌 게임에 참가한 기훈 역을 맡아 극을 이끈다. 여기에 박해수가 기훈과 같은 동네에서 자란 후배이자 서울대에 입학한 동네의 수재 상우 역을 맡아 극을 뒷받침한다.
위하준은 실종된 형의 흔적을 쫓아 게임에 잠입한 경찰 준호 역을, 정호연은 거칠게 살아온 새터민 새벽 역을 맡았다. 허성태는 조폭 덕수로 분해 기훈 역의 이정재와 대립한다.
이날 황 감독은 "'오징어 게임'은 우리가 어릴 적 골목에서 하던 놀이들을 성인이 된 후에 경제적 빈곤과 어려움에 몰린 사람들이 큰 상금을 걸고 하게 되는 이야기"라고 작품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감독은 "제가 어릴적 골목에서 한 놀이중에 가장 격렬한, 육체적인 놀이였다"라며 "이게 어떻게 보면 우리가 살아가는 현대사회, 경쟁사회를 가장 상징적으로 은유하는 것 같았다"며 작품 제목을 '오징어 게임'으로 지은 이유를 밝혔다.
그러면서 감독은 "시청자들이 깜짝 놀라실 것"이라며 작품에 대해 자신만만한 모습을 보였다.
2008년부터 '오징어 게임'을 준비했다는 황동혁 감독은 "'마이 파더'라는 데뷔작을 찍고 다음해였다. 서바이벌 만화를 많이 보다가 한국에서 한국식으로 해보면 어떨까 해서 처음 구상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감독은 "2009년에 대본 완성이 됐는데, 그 당시만 해도 낯설고 어렵고 생경하고 잔인해서 상업성이 있겠냐는 말을 들었다. 작품이 어렵고 난해한 것 같다는 말도 많이 들어 투자도 안되고 캐스팅도 안됐다. 1년 정도 준비하다가 다시 서랍속에 넣어뒀다"고 말했다.
감독은 "오히려 이게 시간이 지나고 나니 코인 열풍이라든지, 이런 게 팽배하며 게임과 어울리는 세상이 된 것 같았다"며 "너무 재밌고 현실감이 든다는 얘기들이 나왔다. 적기가 아닌가 하는 생각에 재작년부터 시나리오를 확장해 만들게 됐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황동혁 감독은 "최선을 다 해 재밌게 만들었다. 이번 추석은 '오징어 게임'과 함께 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은 17일 공개된다.
YTN star 이유나 (lyn@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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