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초점] "노제, 아이키 팬인 듯"…'스우파' 관계성 맛집의 재미

[Y초점] "노제, 아이키 팬인 듯"…'스우파' 관계성 맛집의 재미

2021.09.17. 오전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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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초점] "노제, 아이키 팬인 듯"…'스우파' 관계성 맛집의 재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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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릿 우먼 파이터'가 일명 '관계성 맛집'으로 떠오르고 있다. 크루는 다르지만 이미 친분이 있는 댄서들 간의 관계도 이목을 끌 뿐만 아니라, 팬들이 방송을 세밀하게 돌려보며 발굴해내는 새로운 관계성도 인기다.

지난달 첫 방송된 Mnet 예능프로그램 '스트릿 우먼 파이터'는 대한민국 최고의 스트릿 댄스 크루를 찾기 위한 리얼리티 서바이벌 프로그램이다. 수도권 유료플랫폼 가구 기준 시청률 3.6%(닐슨코리아), 비드라마 TV화제성 1위(굿데이터코퍼레이션) 등을 기록하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 SNS 등에서의 반응도 눈에 띄게 뜨겁다. 방송 내용에 대한 열띤 토론이 벌어지는가 하면, 댄서들의 일화, 경력도 주목받고 있다. 이를 통해 누리꾼들은 개성 강한 댄서들을 중심으로 팬덤을 빠르게 형성하고 있다.

무엇보다 관심을 받는 것은 댄서들 간의 관계성이다. 다른 크루 댄서지만 실제 어떤 친분을 유지하고 있는지, '스트릿 우먼 파이터'를 통해 관계가 어떻게 변화하고 있는지 등을 들여다보며 팬들은 댄서들의 스토리를 더욱 풍성하고 입체적으로 바라보고 있다. 관계성이 주는 재미를 제대로 즐기는 것이다.

이 관계성의 시작은 초반에 방송을 통해 공개된 댄서들의 스토리 덕분. 홀리뱅의 허니제이와 코카앤버터의 리헤이가 과거 한 크루였다가 헤어졌다는 사실이 공개됐고, 두 사람이 맞붙은 1대1 배틀 무대는 이목을 끌었다. 특히 배틀을 마친 후 서로를 껴안으며 "잘 지내고 있는 거냐"고 안부를 묻는 두 사람의 모습은 치열하고 긴장감 가득한 분위기 속 감동을 선사했다. 누리꾼들은 갈등을 좁힌 두 사람의 관계가 '스트릿 우먼 파이터'를 통해 점차 어떻게 변화해갈지 주목하고 있다.

[Y초점] "노제, 아이키 팬인 듯"…'스우파' 관계성 맛집의 재미

댄서들의 실제 친분 관계를 알아가는 것도 누리꾼들이 열광하는 지점이다. YGX의 리더 리정이 모니카와 립제이가 운영하는 아카데미에 과거 강사로 근무한 이력이 있고, 리정이 모니카를 '마미'라고 부른다는 사실도 이미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유명하다. 웨이비의 노제가 한림예고에 재학하던 시절 허니제이가 댄스 선생님이었다는 것, 노제가 리헤이의 아카데미에서 강사로 일했던 경력이 있다는 것 등도 알려졌다. 이 같은 사실이 공개될 때마다 누리꾼들은 관계에 집중해 '스트릿 우먼 파이터'를 다시 바라보는 재미도 즐기고 있다.

'스트릿 우먼 파이터'를 통해 새롭게 형성된 관계가 발견되기도 한다. 대표적인 예시가 노제와 아이키의 관계다. 아이키의 무대마다 열광하는 노제의 표정을 발견한 누리꾼들은 노제가 아이키의 팬이 된 것 같다고 추측하며 둘의 관계에 주목했다. 얼마 후 노제와 아이키가 SNS를 통해 소통하는 모습이 포착되면서 누리꾼들은 둘의 관계에 더욱 열광하고 있다.

회차가 거듭될수록 이들의 관계를 기반으로 한 스토리는 더욱 풍부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화려한 무대를 보는 재미, 스토리가 주는 재미 등을 기반으로 댄서들의 팬덤 확장도 기대해볼만 하다.

[사진 = Mnet '스트릿 우먼 파이터']

YTN 오지원 (bluejiwon@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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