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피플] ‘예능 초고수’ 이광수, 자꾸 밖에서 그럴 거면 돌아와요

[Y피플] ‘예능 초고수’ 이광수, 자꾸 밖에서 그럴 거면 돌아와요

2021.09.20. 오전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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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피플] ‘예능 초고수’ 이광수, 자꾸 밖에서 그럴 거면 돌아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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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광수가 ‘런닝맨’ 11년의 경력을 살려 예능 초고수의 면모를 곳곳에서 과시 중이다. 예능 현장에 익숙하지 않은 동료 배우들과 함께 출연한 웹예능, 케이블 채널 예능 프로그램에서 이들을 이끌며 새로운 재미를 이끌어 내고 있는 것.

지난 13일 오후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빌려드립니다 바퀴 달린 집'에는 영화 ‘해적2’를 통해 호흡을 맞춘 배우 강하늘, 한효주, 이광수가 출연해 힐링의 시간을 가졌다.





[Y피플] ‘예능 초고수’ 이광수, 자꾸 밖에서 그럴 거면 돌아와요

이날 이광수는 강하늘, 한효주와 함께 캠핑카를 둘러본 후 곧바로 “주변에 뭐가 있는지 좀 둘러보자”고 제안했다. 하지만 캠핑카 주변엔 볼 거리가 아무 것도 없었고 결국 강하늘은 의아해 하며 “딱 봐도 아무 것도 없는데요”라고 받아쳤다.

이 같은 강하늘의 말에 이광수는 “가만히 좀 있어! 원래 이 때는 이런 걸 해야 한다”며 예능 현장에 익숙한 베테랑다운 모습을 보여줬다. 초를 치고 만 강하늘에게 주의를 준 것.

한효주 역시 이광수에게 “그냥 가만히 좀 있어봐”라며 방송 욕심을 내려놓고 편히 쉴 것을 권했다. 이광수는 어쩔 줄 몰라하며 캠핑카 구석에 앉아 “가만히 안 있는 걸 11년 동안 했다”면서 강하늘과 한효주의 느긋함에 답답해 하는 모습으로 웃음을 더했다.

[Y피플] ‘예능 초고수’ 이광수, 자꾸 밖에서 그럴 거면 돌아와요

이에 앞서 이광수는 영화 ‘싱크홀’ 홍보차 출연한 ‘출장 십오야’에서도 이와 비슷한 모습을 보였다. 차승원, 김성균, 이혜준과 함께 출연해 인물 퀴즈, 고요 속의 외침 등 게임에 임하며 전에 없이 능숙한 모습을 보여줬다.

그러나 이광수는 “‘싱크홀’ 티켓 1000장을 사겠다”는 나영석 PD의 말에 “그게 다 얼마냐”고 되묻는 차승원에게 “그런 건 속으로 생각하시라”고 말하기도 하고 기계처럼 홍보성 멘트를 남발하는 김성균에게 “정말 한 글자도 틀리지 않았다”고 지적하는 등 적재적소에 웃음을 주는 멘트를 날려 11년 ‘런닝맨’ 경력이 어디 가지 않았음을 보여줬다.

특히 이광수는 게임 규칙을 이해하지 못하는 선배들, 그리고 이 게임을 왜 해야 하는지를 묻는 동료들을 향해서도 “못할 것 같으니까 이 게임을 하는 것”이라며 순수한 예능 초보들을 손수 이끌어 주는 그림을 만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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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이광수는 지난 11년 동안 활동했던 ‘런닝맨’을 건강상의 이유로 하차하고 본업인 배우 활동에 열을 올리고 있다. 그 덕에 이광수의 연기를 더 접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긴 것도 사실이다.

그럼에도 여전히 그는 예능에서 배운 재치와 순발력을 곳곳에서 발휘 중이다. 무려 ‘유재석 공인 희극인 후배’ 다운 재치를 보여주며 언제든지 느슨해 질 수 있는 분위기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는 것이다. 지난 11년이 결코 헛된 시간이 아니었음을 보여준다.

그런 그이기에 일반 대중은 예능에서 활약하는 이광수의 모습이 더욱 그리울 수 밖에 없다. 한동안 지난 11년 동안 쌓아놓은 ‘런닝맨’ 클립 영상들로 예능인 이광수에 대한 갈증은 해소되겠지만 그가 늦지 않게 예능으로 돌아오는 모습을 보고 싶다.

‘런닝맨’을 떠나 밖에서 예능 초보들과 함께 하는 이광수도 좋지만 물 만난 물고기처럼 예능 선수들과 마음껏 뛰노는 이광수의 모습도 하루 빨리 다시 만날 수 있길 바란다.

[사진제공=출장 십오야, tvN, SBS 화면 캡처]

YTN 곽현수 (abroad@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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