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이슈] 노엘, 무면허 운전·경찰 폭행 혐의 체포→현장 영상 공개(종합)

[Y이슈] 노엘, 무면허 운전·경찰 폭행 혐의 체포→현장 영상 공개(종합)

2021.09.20. 오후 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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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장제원 의원의 아들인 래퍼 노엘이 무면허 운전을 하다 사고를 낸 후 경찰과 갈등을 벌이는 현장이 영상을 통해 공개돼 논란이 가중되고 있다.

19일 경찰 등에 따르면, 노엘은 18일 밤 10시 30분쯤 서울 서초구 반포동 일대에서 운전을 하다 접촉사고를 냈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이 음주 측정을 요구했으나, 노엘은 이를 불응하며 경찰의 머리를 들이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경찰은 노엘을 현행범으로 체포해 조사를 진행한 후 귀가시켰다. 연휴가 끝난 이후 노엘에 대한 조사를 이어갈 예정이며,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다.

이날 저녁 SBS는 사고 현장이 담긴 블랙박스 영상을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 속 노엘은 경찰과 마주 서서 이야기를 나누던 중, 계속해서 차량으로 들어가려 했다. 경찰이 이를 말리며 끌어내자 노엘은 경찰을 밀쳐냈다

목격자는 SBS를 통해 "(노엘이) 소리 지르면서 (차 안에) 앉았다가 끌려나왔다가 (경찰을) 머리로 들이받았다가"라며 "취해보였다. 누가 봐도 저 사람 약 아니면 술에 취해있다"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노엘은 SNS를 통해 "뭐라고 드릴 말씀이 없습니다"라며 "제가 받아야 하는 죗값은 모두 달게 받고 조금 더 성숙한 사회 구성원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라고 사과문을 발표했다. 이어 "모든 팬 여러분들부터 시작해 저로 인해 피해를 입으신 많은 분들께도 정말 죄송합니다"라고 밝혔다.

그러나 여론은 여전히 싸늘하다. 심지어 노엘의 집행유예 기간 중 일어난 사건이어서 논란은 더욱 가중되고 있다. 노엘은 지난 2019년 9월 7일 새벽 2시경 서울 마포구 일대에서 음주 운전을 하다 교통사고를 낸 뒤 운전자 바꿔치기를 시도한 혐의로 기소됐다.

이에 노엘은 지난해 6월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위험운전치상), 도로교통법위반(음주운전), 범인도피교사, 보험사기방지특별법 위반 등의 혐의로 1심에서 징역 1년 6개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 받았다.

당시 재판에서 노엘은 "해서는 안 될 일을 했고, 진심으로 죄송하게 생각하고 있다. 나를 응원해주신 분들께 큰 실망감을 드린 것 같아 죄송하다. 많이 후회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사진제공 = OSEN]

YTN 오지원 (bluejiwon@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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