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Y] 우마 서먼 “10대 때 낙태, 삶의 가장 어두운 비밀”

[할리우드Y] 우마 서먼 “10대 때 낙태, 삶의 가장 어두운 비밀”

2021.09.22. 오후 3:12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할리우드Y] 우마 서먼 “10대 때 낙태, 삶의 가장 어두운 비밀”
AD
할리우드 유명 배우 우마 서먼이 청소년 시절 낙태 경험을 고백하며 낙태 금지법을 비판했다.

21일 뉴욕포스트는 "우마 서먼이 최근 발행된 워싱턴 포스트의 사설을 통해 그녀의 '가장 어두운 비밀'을 공개했다"라고 보도했다.

서먼은 개인적인 에세이를 통해 "10대 후반에 낙태를 했다"고 고백하며 낙태 금지법은 경제적으로 혜택 받지 못한 사람들에 대한 또 다른 차별적인 도구이며, 실제로 종종 그들의 파트너에 대해서도 차별적인 도구가 된다"라고 말하며 텍사스 내 낙태 금지법을 비판했다.

그는 "부잣집 여성과 아이들은 세상의 모든 선택권을 가지고 있고, 위험에 거의 직면하지 않는다"라며 "난 법이 시민들을 시민들과 맞서게 하고, 혜택 받지 못한 여성들을 먹잇감으로 삼을 새로운 자경단원들을 만들어 내고, 그들이 돌볼 준비가 되지 않은 아이들을 갖지 않을 선택을 거부하거나, 그들이 선택할 지도 모르는 미래의 가족에 대한 희망을 없애는 것에 대해 슬픔을 느낀다"라고 밝혔다.

이어 서먼은 "내가 안정된 집을 제공할 수 없다고 느꼈던 어린 나이에 내린 결정(낙태)이, 내가 준비가 되고 제대로 할 수 있을 때 아이를 가질 수 있게 해줬다"고도 강조했다.

또한 "그것(낙태)은 지금까지 내 삶에서 가장 어두운 비밀이었다"고 털어놓으며 "난 이제 51살이고, 내 자랑이자 기쁨인 세 아이를 키우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서먼은 글을 마치며 "국가에 의해 우리 몸의 권리를 빼앗기는 것에 격분한 모든 여성들과 자궁이 있기 때문에 상처받기 쉽고 수치심을 받게 되는 여러분 모두에게 용기를 가지라고 말하고 싶다. 당신은 아름답다"고 위로의 메시지를 건네기도 했다.

한편 서먼은 영화 '킬 빌', '가타카' 등으로 유명한 할리우드 배우로, 전 남편인 배우 에단 호크와의 사이에 딸 마야, 아들 레본을 뒀다. 이후 스위스 출신 재력가인 아파드 아키 부손과 약혼 후 딸을 뒀다.

[사진 제공 = AP]

YTN 김성현 (jamkim@ytnplus.co.kr)

* YTN star에서는 연예인 및 연예계 종사자들과 관련된 제보를 받습니다.
press@ytnplus.co.kr/ winter@ytnplus.co.kr로 언제든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