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석진, 軍 복무 당한 가혹행위 폭로 “개한테 경례… 맞아서 얼굴 퉁퉁 부어”

하석진, 軍 복무 당한 가혹행위 폭로 “개한테 경례… 맞아서 얼굴 퉁퉁 부어”

2021.09.23. 오후 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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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하석진이 과거 군 복무 시절 선임에게 당한 가혹행위를 폭로했다.

최근 하석진은 자신의 유튜브 계정에 '전경 출신 하석진이 ‘D.P.’ 보다 킹 받는 순간들'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공개된 영상에서 하석진은 'D.P.'에 대해 "저도 다 보지는 않았지만 대단히 현실적이라서 재밌게 보고 있는 작품"이라며 "입이 근질근질해서 군대 썰을 나직하게 풀어보려고 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하석진은 "훈련소에서 검사를 한다고 갑자기 '바지 내려'라고 하더라"라며 "그러면 그냥 벗어야 했는데, 이게 생각해보면 인격적으로 말도 안 되는 요구였다"라고 회상했다.

하석진은 "(전투 경찰이 돼서) 광주 광산 경찰서에 들어가서는 경차서 정문에서 민원인과 차량을 통제하는 역할을 했다"라며 "저 보다 3개월보다 일찍 들어온 강아지 ‘깽수’가 있는데 (강아지가) 고참이라고 해서 경례를 해야 했다"라고 얘기했다.

또한 하석진은 "고참 중에 양 씨라는 'D.P.' 속 황장수 병장과 비슷한 악마 같은 캐릭터가 있었다. 새벽에 집합시키는 무서운 사람이었다. 근데 그 사람이 캐릭터와 안 어울리게 개를 너무 사랑했다"라고 말했다.

더불어 "깽수 새끼 중에 젖병을 안 무는 아기가 있어서 저를 포함 막내들 네 명을 다 집합시킨 적이 있었다”라며 강아지가 젖을 먹지 않는다고 자신의 젖꼭지를 이용해 수유를 해야했던 경험까지 털어놨다.

그는 "저는 전날 고참에게 더럽게 맞아서 퉁퉁 부은 상태로 새벽 근무를 서고 있었다"며 "부사관이 '하석진이, 적응 잘하고 있나' 하더라. 얼굴을 맞아 부어 있으니까 자신만만했는데 갑자기 '살만한가 보다. 얼굴에 왜 이렇게 살이 쪘어?' 이러더라. 희망이 절망으로 바뀌었던 기억이 있다"고 고백해 팬들의 마음을 아프게 했다.

YTN 김성현 (jamkim@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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