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 리지 징역 1년 구형..."실망시켜 죄송→매일 후회·자책"(종합)

'음주운전' 리지 징역 1년 구형..."실망시켜 죄송→매일 후회·자책"(종합)

2021.09.27. 오후 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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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운전' 리지 징역 1년 구형..."실망시켜 죄송→매일 후회·자책"(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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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운전으로 추돌사고를 낸 혐의로 기소된 그룹 애프터스쿨 출신 배우 리지가 징역 1년 실형을 안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21단독으로 열린 리지의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상과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사건에 대한 첫 재판에서 검찰은 징역 1년을 구형했다.

이날 리지는 최후진술에서 "사회에 피해를 주지 않겠다고 생각해온 사람으로서 부끄럽고, 매일 후회와 죄책감으로 꿈에서도 자책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리지는 지난 5월 18일 강남구 청담동 영동대교 남단 교차로 인근에서 자신의 차량을 운전하다가 앞서가는 택시를 들이받은 혐의를 받는다. 사고 당시 리지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인 0.08%로 조사됐다.

리지는 사건이 재판에 넘겨진 이후 자신의 SNS를 통해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그는 팬들 앞에서 "너무 실망시켜서 미안하다. 정말 죄송하다. 글로 쓰고 싶었는데 글로 써봤자 안될 것 같았다"며 "사실 이제 인생이 끝났다"라고 눈물을 흘렸다.

이어 그는 "기사님께서 그렇게 다치지 않으셨는데 그렇게 기사가 (났다)"라며 "사람을 너무 죽으라고 하는 것 같다. 사람이 살다가 한 번 쯤은 힘들 때가 있지 않냐. 지금 이 상황이 나는 거의... 내가 너무 잘못했고 잘못한 걸 아는 입장에서 너무 죄송하다"고 말했다. 해당 영상이 공개된 후 일각에서는 리지의 말 중 '기사님이 그렇게 다치지 않으셨는데..."라는 표현에 대해 사고 경중을 따지는 건 잘못된 것이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사고 당시 리지 차량에 동승자는 없었으며 택시기사도 승객 없이 운전하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리지의 1심 선고 공판은 다음달 28일 열린다.

[사진제공 = 오센]

YTN 지승훈 (gshn@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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