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이슈] 음주운전 입건 6개월 만에…박중훈, 화천대유 투자 의혹까지 (종합)

[Y이슈] 음주운전 입건 6개월 만에…박중훈, 화천대유 투자 의혹까지 (종합)

2021.09.28. 오전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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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이슈] 음주운전 입건 6개월 만에…박중훈, 화천대유 투자 의혹까지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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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운전 논란으로 별다른 공식 활동 없이 조용히 지내던 배우 박중훈이 뜻밖의 소식으로 대중의 이목을 모았다. 정치권 이야기인 줄로만 알았던 경기도 성남시 대장동 개발사업 의혹과 관련해 박중훈의 이름이 거론되기 시작했다.

대장동 개발사업을 주도해 뜨거운 감자가 된 화천대유자산관리. 화천대유에 자금을 투자했던 회사들에도 자연스럽게 이목이 집중되기 시작했는데, 그 중 엠에스비티가 박중훈과 함께 논란의 도마 위에 올랐다. 엠에스비티가 화천대유에 투자하기 전 자금을 끌어온 곳 중 일상실업이라는 회사가 있었기 때문. 일상실업은 박중훈이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는 회사다.

27일 금융감독원 공시정보시스템을 통해 공개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엠에스비티는 일상실업으로부터 2015년에 20억원을, 2017년에 54억원을 빌렸다. 가장 최근 공개된 2020년 보고서에 따르면, 일상실업에 남아 있는 대여 금액은 16억원이다.

이에 박중훈의 돈이 엠에스비티를 거쳐 화천대유로 흘러들어간 것으로 추정되고 있는 상황. 화천대유의 '전주(錢主)' 의혹으로 번지며 파장이 계속되고 있다.

이와 관련해 박중훈의 소속사 나무엑터스 측은 "배우의 개인적인 사생활 영역이라 자세한 부분을 확인할 수 없다"며 말을 아꼈다.

이번 의혹이 박중훈의 이미지에 더욱 치명타가 될 수밖에 없는 이유는 박중훈의 가장 최근 근황이 음주운전 논란이었기 때문. 박중훈은 지난 3월 서울 강남구의 한 아파트 입구에서 대리운전 기사를 돌려보낸 후 지하주차장가지 술에 취한 채 운전한 혐의로 입건됐다.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는 운전면허 취소에 해당하는 0.176%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2004년에도 음주운전으로 적발돼 면허가 취소돼 자숙의 시간을 보냈던 터. 이에 박중훈의 두 번째 음주운전 적발은 강력한 비판 여론을 불러일으켰다.

'투캅스' '황산벌' '라디오스타' 등 수많은 흥행작으로 신뢰 받는 연기자였던 박중훈. 두 번째 음주운전 논란이 불거진 지 약 6개월 만에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에까지 연루되며 대중에 실망감을 안겨주고 있다.

[사진제공 = OSEN]

YTN 오지원 (bluejiwon@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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