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터뷰①] '오징어게임' 이정재 "드라마 보며 한참 웃어...달고나 핥으며 현타"

[Y터뷰①] '오징어게임' 이정재 "드라마 보며 한참 웃어...달고나 핥으며 현타"

2021.09.29. 오전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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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터뷰①] '오징어게임' 이정재 "드라마 보며 한참 웃어...달고나 핥으며 현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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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정재가 '오징어 게임'에서 성기훈 캐릭터를 연기한 비화를 밝혔다.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이 한국 드라마 최초로 넷플릭스 전세계 TV프로그램 부문 1위를 차지하며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주연을 맡은 배우 이정재에 대한 글로벌 팬들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29일 이정재와 화상 인터뷰를 통해 '오징어 게임'과 관련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정재는 극 중 삶의 벼랑 끝에서 목숨 건 서바이벌에 참가하게 된 성기훈 역으로 활약했다. 전작에서 보였던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과는 완벽하게 다른 인물을 실감나게 그려내며 연기 변신에 성공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Y터뷰①] '오징어게임' 이정재 "드라마 보며 한참 웃어...달고나 핥으며 현타"

이날 이정재는 성기훈 캐릭터를 맡게된 것에 대해 "개인적으로 나이를 먹다 보니 악역과 센 역할들밖에 안들어오더라. 그런 캐릭터들이 들어올 때마다 조금씩 다른 모습이나 다른 연기를 보여드리려고 노력은 했는데, 더 새로운 걸 보여드리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찰나에 황동혁 감독님이 기훈이라는 캐릭터를 제안해주셨다. 일상에서 볼 수 있는 흔한 남자 역할을 오랜만에 해보면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이정재는 '오징어 게임' 속 스스로의 모습을 보고 "내가 저렇게 연기했었나? 하고 한참 웃었다"고 말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그는 "되게 많은 걸 벗어던진 느낌을 받았다. 평상시에 잘 쓰지 않는 표정도 나왔고, 평상시에 하지 않는 동작들도 많이 나오더라. 오래 전에는 그런 연기를 했던 게 기억이 나지만, 근래에는 해본 적이 없었다. 저도 보면서 조금 웃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실 생활연기가 가장 힘들다"며 기훈 역을 연기한 고충을 토로하기도 했다. 그는 "생활연기는 자연스럽도록 조금 더 신경을 많이 써야 된다. 그런데 처음에는 자연스럽게 느껴지지가 않더라. 왜 이렇게 불편하지 싶었는데, 계속 시간을 갖고 연습하다 보니 그런 지점들이 해소가 됐다"고 설명했다.

[Y터뷰①] '오징어게임' 이정재 "드라마 보며 한참 웃어...달고나 핥으며 현타"

달고나 뽑기 게임을 언급하며 "이렇게까지 핥아야 하나 싶었다"고 말하며 웃음을 터트리기도 했다. 이정재는 "감독님은 달고나를 막 핥아달라고 하셨는데 이렇게 해야 하나 싶더라. 근데 목숨을 걸고 하는 거니까 열심히 했던 기억이 난다"며 "매 게임마다 다른 캐릭터들을 만나며 겪는 감정들, 일상생활 연기 등을 왔다갔다 하며 연기에 임했다"고 말했다.

한편, '오징어 게임'은 456억 원의 상금이 걸린 의문의 서바이벌에 참가한 사람들이 최후의 승자가 되기 위해 목숨을 걸고 극한의 게임에 도전하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으로 넷플릭스에서 시청할 수 있다.

[사진= 넷플릭스]

YTN 이유나 (lyn@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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