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초점] 미국 이어 영국, 프랑스까지...넷플릭스 공식 SNS 점령한 '오징어게임'

[Y초점] 미국 이어 영국, 프랑스까지...넷플릭스 공식 SNS 점령한 '오징어게임'

2021.09.30. 오전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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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면 넷플릭스에서 역대 가장 시청자수가 많은 작품이 될 지도 모른다. 넷플릭스가 야심차게 선보인 K-콘텐츠 '오징어 게임'이 주요 국가들의 넷플릭스 공식 SNS의 프로필을 갈아치우고 있다.

최근 넷플릭스 미국은 구독자가 1326만 명에 달하는 공식 트위터 계정의 헤더를 '오징어 게임'의 메인 포스터로 교체했다. 이와 함께 프로필 소개란에는 'No. 456 + No. 001 forever', 즉, '456번(이정재)과 1번(오영수) 우정 영원히'라는 뜻의 문구를 작성했다. 해당 계정에는 지속적으로 '오징어게임'과 관련된 글들이 게시되고 있으며, 해당 글들의 리트윗, 공감 수는 타 작품과 관련된 글들에 비해 월등히 높은 수치를 기록 중이다.



이 외에도 넷플릭스 영국·아일랜드의 공식 트위터 계정의 헤더 역시 '오징어 게임'의 포스터로 교체됐다. 해당 포스터는 '오징어 게임'을 시청한 외국 팬들 사이에서 가장 뜨거운 반응을 불러일으킨 생존 게임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의 한 장면을 담은 포스터다.

넷플릭스 브라질 공식 트위터 계정 역시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게임에 등장하는 거대 인형의 눈을 클로즈업한 장면을 헤더로 교체했다. 프랑스 넷플릭스 공식 트위터 계정은 프로필 소개란에 '오징어 게임'을 상징하는 '◯△▢'을 문구로 적어넣었다.

이처럼 주요 국가들의 공식 트위터 계정을 점령한 '오징어 게임'은 넷플릭스의 최대 비영어 작품으로 소개되는 것을 넘어 현재까지 넷플릭스 최대의 작품이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미국의 유력 매체들은 '오징어 게임'에 대한 호평을 잇는 것은 물론, 해당 작품이 넷플릭스에서 비영어권 작품 중 역대 가장 많은 시청자 수를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보기도 했다.

29일(현지 시간) 미국 CNN은 '오징어 게임'을 집중적으로 다룬 기사를 보도하며 "넷플릭스의 최신 히트작('오징어 게임')은 정말 죽여준다"고 평가했다. 또한 "이 공포 시리즈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고 말하는 건 절제된 표현"이라며, 아카데미 4관왕을 달성한 봉준호 감독의 작품 '기생충' 신드롬과 빗대기도 했다.

앞서 테드 서랜도스 넷플릭스 공동 CEO는 지난 27일 미국에서 열린 '코드 컨퍼런스 2021'에서 "출시 단지 9일밖에 되지 않은 '오징어 게임'이 틀림없이 세계에서 우리의 가장 최대 비영어 작품이 될 것으로 확신하며, 그리고 지금까지 최대의 작품이 될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전했다.

아울러 할리우드 매체 데드라인은 "'오징어 게임' 현재 시청률 보유자인 '브리저튼'을 능가하는 속도로 전 세계 시청률을 끌어올리고 있다"고 전했다.

[사진=각 넷플릭스 공식 트위터 계정, 넷플릭스]

YTN 이유나 (lyn@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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