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이슈] '스우파' 신드롬…댄서 팬덤·패러디 영상까지 '핫'

'스트릿 우먼 파이터'가 신드롬에 가까운 인기를 끌고 있다.

Mnet 예능프로그램 '스트릿 우먼 파이터'(이하 '스우파')는 최근 각종 화제성 조사에서 1위를 놓치지 않고 있다. 29일 TV화제성 조사회사 굿데이터코퍼레이션에 따르면, '스우파'가 9월 4주차 비드라마 부문에서 5주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지난 27일 CJ ENM이 발표한 9월 3주차 콘텐츠 영향력 지수(CPI) 차트의 종합 부문과 예능 부문에서도 4주 연속 1위에 올랐다.

출연자가 주목받는 서바이벌 프로그램 특성상, 댄서들에게도 많은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이 조사한 출연자 화제성 부문에서도 댄서 노제, 모니카가 각각 4위와 5위에 이름을 올렸다. 댄서들의 SNS 계정 팔로워 수가 급속도로 증가한 것도 댄서들을 향한 관심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승패를 다투는 경쟁 스토리가 점차 치열해질수록 특정 댄서를 응원하는 팬덤도 커지고 있다. 팬들이 활동하는 SNS 계정도 급증하고 있고, 이들에 의해 댄서들의 과거 사진, 영상 등도 덩달아 재조명되고 있다. 스타들 못지않게 팬들의 편지, 선물도 쏟아지고 있다.

개그우먼들의 패러디 영상까지 등장했다. 유튜브 채널 '엔조이커플'을 통해 공개된 '스트릿 개그우먼 파이터'는 개그우먼들이 '스우파' 속 댄서들의 특징을 살려 패러디한 콘텐츠로 인기를 끌고 있다. 홍현희는 노제를 따라한 '노이로제', 가비를 본딴 임라라의 '가리비' 등의 배틀이 웃음을 유발했다. 지난 12일 공개된 1편은 조회수 256만회를 넘어섰고, 가장 최근 공개된 에피소드인 4회도 공개 하루 만에 47만회를 기록했다.

다만 댄서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각종 의혹과 논란도 함께 주목받고 있다. 학교 폭력 의혹이 제기됐던 리수는 "폭로자를 만나 대화했고, 내가 주도해 따돌림을 했다는 내용에 대한 오해가 풀렸다"고 해명한 바 있다. 29일에는 로잘린이 댄스 전공 입시생의 레슨비를 환불해주지 않았다는 폭로가 나와 논란이 지속되고 있다.

[사진 = Mnet, 굿데이터코퍼레이션, CJ ENM, 유튜브 채널 '엔조이커플']

YTN 오지원 (bluejiwon@ytnplu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