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이슈] 방탄소년단 열정페이 논란 보도…팬들 "고의성 짙다" 불편한 반응

[Y이슈] 방탄소년단 열정페이 논란 보도…팬들 "고의성 짙다" 불편한 반응

2021.10.01. 오후 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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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이슈] 방탄소년단 열정페이 논란 보도…팬들 "고의성 짙다" 불편한 반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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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방탄소년단의 특사 활동 비용 정산을 둘러싸고 정치권의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정치인사들의 입에 방탄소년단이 오르내리자, 아미(방탄소년단 팬클럽)들은 불편한 기색을 드러내고 있다.

최근 각종 커뮤니티, SNS 등에는 방탄소년단 해외 특사 활동의 비용 관련 이슈에 불을 붙인 매체를 향한 방탄소년단 팬들의 비판적인 의견이 쏟아지고 있다.

방탄소년단의 팬들은 일명 '열정페이' 논란에 불을 붙은 최초 기사에 대해 "고의성이 짙어 보인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특히 팬들은 정부 기관과 소속사 측의 사전 협의를 통해 정산 형식을 결정했다는 점, '통상적인 출연료에 비할 수는 없지만 국가적인 활동에 기여할 수 있는 기회에 감사하다'는 소속사와 방탄소년단의 반응 등을 언급하며, 방탄소년단의 활동에 흡짐을 내는 처사라고 비판했다.

미래세대와 문화를 위한 대통령 특별사절로 임명된 방탄소년단은 지난달 18일 외교관 여권을 쥐고 미국 뉴욕으로 향했다.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유엔총회 특별행사에 참석한 이들은 지속가능발전목표(SDG) 모멘트 개회 세션에서 연설을 했다. 이후에는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김정숙 여사의 뉴욕 메트로폴리탄 미술관 일정에도 동행하며 문화 사절로서 일정을 소화했다.

귀국 후 대중은 특사로서 성공적으로 해외 일정을 소화한 방탄소년단에 주목했다. 팬들은 유엔총회 연설까지 맡은 방탄소년단에 대한 자랑스러움을 감추지 않았다.

[Y이슈] 방탄소년단 열정페이 논란 보도…팬들 "고의성 짙다" 불편한 반응

그러나 같은 달 30일, 정부가 방탄소년단의 뉴욕 일정에 대한 여비를 전혀 지급하지 않았다는 보도가 나와 논란이 일었다.

곧장 청와대와 관련 기관 등은 여러 매체를 통해 "이번 순방에 함께한 방탄소년단의 항공 및 체류 비용 일부를 사후정산 형식으로 진행했고, 이미 정산이 완료됐다"고 해명했다. 탁현민 청와대 의전비서관 역시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악의적인 오보"라며 "방탄소년단의 순방행사 참석과 관련해 규정 내용의 비용은 이미 지급했다"고 설명했다.

이는 단순한 해프닝으로 마무리 되는 듯 했으나, 국민의힘 최재형 의원 캠프의 백지원 청년대변인이 탁현민 비서관의 글에 맞불을 놨다. 백지원 청년대변인은 "거짓으로 여론 호도하지 말고 잘못은 잘못이라 인정하고 사과해달라"며 "계약금 없는 사후정산이 어떤 의미인지, 요즘이 어떤 세상인지 모르는 것 같다"고 비난했다.

[사진제공 = 빅히트 뮤직, 청와대]

YTN 오지원 (bluejiwon@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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