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오징어게임’ 불법 다운로드 만연… 서경덕 교수 “존중 배워라” 일침

中 ‘오징어게임’ 불법 다운로드 만연… 서경덕 교수 “존중 배워라” 일침

2021.10.05. 오전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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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오징어게임’ 불법 다운로드 만연… 서경덕 교수 “존중 배워라” 일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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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을 불법 다운로드해 시청하는 중국인들을 향해 “다른 나라 문화에 대한 ‘존중’을 먼저 배워야만 한다”고 일침을 가했다.

서경덕 교수는 5일 자신의 SNS에 ‘오징어 게임’이 넷플릭스 콘텐츠 가운데 순위가 집계되는 83개국에서 1위에 오르고, 콘텐츠가 강한 인도에서도 1위를 차지한 것은 고무적인 일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한가지 큰 문제는 중국에서 또 불법 다운로드가 성행하고 있고, 심지어 쇼핑앱에서는 드라마에서 입고 나와 유명해진 초록색 체육복에 '중국'이라는 한자가 삽입된 것을 이정재 씨의 사진을 활용해 판매까지 하고 있다고 한다"고 중국 내 만연한 불법 행위를 비판했다.

中 ‘오징어게임’ 불법 다운로드 만연… 서경덕 교수 “존중 배워라” 일침

서 교수는 "중국 누리꾼들의 불법 다운로드 및 유통의 문제는 오래전부터 반복돼 왔다. 또 한국 콘텐츠를 베끼는 일도 너무나 많았다"며 "이제 한국의 전통 문화를 자신의 것이라는 주장까지 펼치고 있는 중이다. 김치, 삼계탕, 한복, 갓 등이 중국에서 유래했다고 억지를 부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오징어 게임', '킹덤' 등 한국의 콘텐츠가 전 세계인들에게 지속적으로 주목을 받으니 중국이 큰 위기감을 느끼는 것 같다"면서 "아시아의 문화 주도권이 한국으로 이동하고 있다는 강한 두려움의 발로 현상이라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중국 누리꾼들은 다른 나라 문화에 대한 '존중'을 먼저 배워야만 할 것"이라 강조했다.

한편 '오징어 게임'은 456억 원의 상금이 걸린 의문의 서바이벌에 참가한 사람들이 최후의 승자가 되기 위해 목숨을 걸고 극한의 게임에 도전하는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다. 공개 이후 넷플릭스 콘텐츠 중 최초로 83개국에서 1위에 오르며 세계적인 돌풍의 중심에 섰다.

YTN 김성현 (jamkim@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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