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터뷰②] 허성태 “’오징어 게임’ 정주행만 20번… 인생 최고의 작품”

[Y터뷰②] 허성태 “’오징어 게임’ 정주행만 20번… 인생 최고의 작품”

2021.10.09. 오전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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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터뷰②] 허성태 “’오징어 게임’ 정주행만 20번… 인생 최고의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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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을 통해 글로벌 신드롬의 중심에 선 배우 허성태가 작품에 대한 진한 애정을 전했다.

6일 오후 YTN star는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에 출연한 배우 허성태와 화상 인터뷰를 갖고 작품과 관련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공개 직후 전 세계에서 화제와 인기를 동시에 사로잡은 ‘오징어 게임’은 456억 원의 상금이 걸린 의문의 서바이벌에 참가한 사람들이 최후의 승자가 되기 위해 목숨을 걸고 극한의 게임에 도전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매 작품 강렬한 존재감을 선보였던 허성태는 조폭 덕수로 분해 기훈(이정재)과 대립하며 극의 중심에 섰다. 그는 조직의 돈을 잃고 부하들에게도 쫓기는 신세가 된 그는 상금을 차지해 상황을 타개하고자 게임에 참여한다.

[Y터뷰②] 허성태 “’오징어 게임’ 정주행만 20번… 인생 최고의 작품”

‘오징어 게임’은 지난 9월 17일 공개 이후 넷플릭스가 지원하는 83개국 전체에서 인기 순위 1위를 유지하며 글로벌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이날 허성태는 “직업병이 있어서 출연한 작품을 보통 5번 정도 본다. 첫 번째 볼때까지는 제 연기를 보고 두 번째는 상대방의 연기를 본다. 세 번째는 관객의 눈으로 보고 4~5번째는 가족이나 동료들과 함께 보는데, ‘오징어 게임’은 그 다음에 저 혼자 20번 정도 본 것 같다”라고 작품에 대한 애정을 전했다. 그는 “정주행 하며 작품을 볼때마다 눈에 안보였던 부분이 계속 보여서 그런 부분에서 재미를 느끼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구슬치기 하는 장면을 언급하며 “구슬치기에서 승리하는 순간의 포효하는 장면이 인상적이었다. 촬영 당시 기쁨을 표현하려고 소리를 지른 탓에 쓰러질 것 같은 어지러움이 와서 촬영이 중단되기도 했다. 기쁨 표현하려고 했는데 그 부분을 통쾌하게 봐주시는 분들도 많은 것 같다”라며 가장 인상 깊었던 순간을 회상하기도 했다.

[Y터뷰②] 허성태 “’오징어 게임’ 정주행만 20번… 인생 최고의 작품”

앞서 허성태는 ‘신의 한 수: 귀수편’, ‘범죄도시’, ‘남한산성’, ‘밀정’ 등을 통해 강렬한 캐릭터를 맡아왔던 바, 이번 작품을 통해 다시 한 번 비슷한 이미지의 역할을 맡아 호평을 끌어냈다. 그러나 그는 앞선 작품들과 차별점을 주기 위해 촬영을 앞두고 고민도 있었다고 밝혔다.

그는 “차별점을 주기 위해 고민했었지만 감독님께서 여태까지 잘해왔던 것을 가장 지저분하고 강렬하게 해주면 된다고 하셔서 그 부분을 더욱 집중했다”라며 “한국에서만 방영되는 작품이었다면 지금까지와는 다른 연기를 펼쳐 식상하다는 말을 듣지 않도록 준비했을 텐데, 세계인에게 보여주는 건 처음이라고 생각했다. 때문에 가장 잘 할 수 있는 것을 마음 편하게 준비했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덕수는 마냥 강해 보이지만 모든 인간이 가진 찌질함과 비겁함, 약해짐을 다양하게 담고 있어서 그 부분에서는 다른 캐릭터들과 차별점을 둘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며 연기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오징어 게임’을 통해 전세계 시청자에게 눈도장을 찍은 허성태는 이정재의 첫 감독 연출작이자 출연작인 영화 ‘헌트’에서 안기부 요원으로 분해 이정재와 다시 한 번 호흡을 맞춘다.

(▶[Y터뷰③]’오징어 게임’ 허성태 “한 달 반 만에 20kg 증량… 종아리 근육도 끊어져”)

YTN 김성현 (jamkim@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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