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초점] '오징어게임' 1억대 신기록...넷플릭스 최장 1위도 가능할까

[Y초점] '오징어게임' 1억대 신기록...넷플릭스 최장 1위도 가능할까

2021.10.13. 오전 09:49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넷플릭스 한국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게임'이 전세계적인 신드롬을 일으키며 유의미한 신기록을 달성했다. 전 세계에서 1억 1000만 가구의 시청을 이끌어낸 '오징어 게임'이 현재의 기세에 힘 입어 넷플릭스 최장 1위 작품이 될 수 있을지도 기대가 모아진다.

넷플릭스는 전 세계 1억 1100만 넷플릭스 구독 가구가 한국 창작자들이 만든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을 선택해 시청했다고 13일 발표했다. 이는 그동안 1위를 지키고 있던 '브리저튼'의 28일 시청수 8200만 명을 훨씬 웃도는 기록이다. 특히 '오징어게임'의 1억 1000만 가구 시청 기록은 작품이 공개 17일 차에 세운 기록이라 더욱 그 흥행 파워를 실감케 한다.

'오징어 게임'은 456억원의 상금이 걸린 의문의 서바이벌에 참가한 사람들이 최후의 승자가 되기 위해 목숨을 걸고 극한의 게임에 도전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배우 이정재, 박해수, 정호연 등이 출연한 드라마는 전세계적인 신드롬을 일으키며 넷플릭스 최고 흥행 작품으로 자리매김하는 중이다.

지난달 17일 넷플릭스에서 처음 공개된 이후 한국은 물론 브라질, 프랑스, 인도, 터키 등 여러 문화와 언어를 향유하는 전 세계 넷플릭스 회원들에게 큰 사람을 받으며 총 94개국에서 넷플릭스 ‘오늘의 톱10’ 1위에 올랐다. 특히 미국에서는 넷플릭스가 공개한 비영어권 시리즈 중 최초로 21일 연속 '오늘의 톱10' 1위를 기록하고 있다.

김민영 넷플릭스 아시아태평양 콘텐츠 총괄 VP는 “넷플릭스가 한국에 투자하기 시작한 2015년 당시, 넷플릭스의 목표는 세계적인 수준의 한국 콘텐츠를 선보이는 것”이었다며 “우리가 상상만 했던 꿈같은 일을 오징어 게임이 현실로 만들어줬다”고 전했다.

이 가운데 넷플릭스가 최다 가구 시청 신기록을 달성한 것에 이어, 넷플릭스 최장 1위 작품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현재 20일째 전세계 '오늘의 톱10' 1위를 기록하고 있는 '오징어 게임'이 넘어야 할 작품들 역시 만만치 않은 기록들을 보유하고 있다.


넷플릭스 역사상 최장 '오늘의 톱10' 1위를 기록한 작품은 체소 소재의 넷플릭스 시리즈 '퀸스 갬빗'이다. 월터 테비스의 소설 '더 퀸스 갬빗'을 드라마화한 시리즈는 고아원에 맡겨진 소녀가 학교 관리인 샤이벌에게 체스를 배우고, 이후 자신의 놀라운 재능을 발견하게 되며 벌어지는 일들을 그린 작품이다. 해당 작품은 46일 동안 '오늘의 톱10' 1위를 기록했다.

그 다음으로는 '365일'(31일) '루시퍼'(27일) '누가 사라를 죽였을까?'(26일) '섹스/라이프'(26일) '지니&조지아'(25일) '종이의 집'(23일) '엄브렐라 아카데미'(21일) '루팡'(21일) 순이다. '오징어 게임'은 20일을 기록하며 10위에 안착중이지만, 앞선 작품들을 차례대로 넘어 순위가 더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오징어 게임'은 넷플릭스에서 시청할 수 있다.

[사진=넷플릭스]

YTN 이유나 (lyn@ytnplus.co.kr)

* YTN star에서는 연예인 및 연예계 종사자들과 관련된 제보를 받습니다.
press@ytnplus.co.kr/ winter@ytnplus.co.kr로 언제든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