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th BIFF] '폐막' 부국제, 유의미한 '위드 코로나' 축제 성료

[26th BIFF] '폐막' 부국제, 유의미한 '위드 코로나' 축제 성료

2021.10.15. 오전 09:27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 [26th BIFF] '폐막' 부국제, 유의미한 '위드 코로나' 축제 성료_이미지
AD
2년 만에 돌아온 부산국제영화제가 10일 간의 여정 끝에 폐막했다.

올해 제26회를 맞은 부국제는 지난 6일(수)부터 15일(금)까지 영화의전당, CGV 센텀시티, 롯데시네마 센텀시티 등 6개 극장 29개 스크린에서 열흘간 개최됐다. 15일인 이날 오후 7시 부산 해운대 영화의전당에서 폐막식이 개최되며 사회자로는 배우 이준혁과 이주영이 나선다.

앞서 허문영 집행위원장은 "올해는 방역과 예산 때문에 영화제를 준비하는 입장에서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팬데믹 시대에 들어선 이후 올해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은 첫 번째 규모의 국제 행사가 될 것"이라고 자신했고, '위드 코로나' 시대의 시험대가 된 부국제는 전 임직원 및 스태프, 자원봉사자 651명 전원 코로나 음성 판정을 받은 뒤 축제의 문을 열었다.

수많은 영화인들이 2년 만에 돌아온 부산국제영화제를 찾았다. '기생충' 봉준호 감독을 시작으로 박찬욱 감독, 임권택 감독, 임상수 감독, 이창동 감독, 장준환 감독, 엄정화, 조진웅, 전여빈, 장동윤, 전여빈, 이기홍, 김규리, 변요한, 장현성, 엄지원, 오윤아, 예지원, 안성기, 최민식, 박해일, 한소희, 안보현, 김현주, 류경수, 이레, 유아인, 이제훈, 이광수 등이 참석했으며 레오스 카락스, 하마구치 류스케 감독 등 세계적인 영화 감독들도 부산을 찾았다.

[26th BIFF] '폐막' 부국제, 유의미한 '위드 코로나' 축제 성료

이 가운데 배우 박희순과 이광수의 소속사 킹콩 by 스타쉽 관계자가 부국제 방문 후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아 세간을 깜짝 놀라게 하기도 했다. 소속사 측은 "스타쉽 직원 중 한 명이 확진 받았고, 확진 판정 소식 접한 이후 현장에 있던 스태프 및 아티스트, 회사 직원들 모두 검사 후 음성 판정을 받았다"라고 입장을 밝혀 안도의 한숨을 돌리게 했다.

박희순은 지난 6일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에서 열린 개막식 레드카펫, '마이네임' 오픈토크, GV 등의 행사에 참여했다. 이광수는 8일 영화의전당 야외무대에서 영화 '싱크홀' 야외무대인사를 진행했다. 밀접 접촉자는 아니지만 선제적 차원에서 검사를 받았다. 다행히 두 배우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26th BIFF] '폐막' 부국제, 유의미한 '위드 코로나' 축제 성료

해외 감독들의 일정이 연기되거나 취소되는 일이 빚어지며 불만의 소리가 터져나오기도 했다. 9일 오후 2시 예정되어 있던 갈라 프레젠테이션 공식 초청작 '아네트' 레오 카락스 감독 기자회견이 오는 다음날 오후 2시로 바뀌거나, 10일 예정됐던 영화 '푸른 호수' 저스틴 전 감독의 온라인 기자간담회가 행사 직전 돌연 취소되더니 12일로 일정이 변경됐다. 부국제와의 소통 문제로 이러한 일이 빚어졌지만 두 감독 모두 변경된 일정에 참석하는 것으로 관객들과의 약속을 지켰다.

한편, 올해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은 임상수 감독의 '행복의 나라로', 폐막작은 렁록만 감독의 '매염방'이다.

[사진=오센]

YTN 이유나 (lyn@ytnplus.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