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초점] 美 SNL '오징어게임' 고퀄 패러디→인종차별 논란 '갑론을박'

[Y초점] 美 SNL '오징어게임' 고퀄 패러디→인종차별 논란 '갑론을박'

2021.10.18. 오전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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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인기코미디 쇼 'SNL(Saturday Night Live)'가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 패러디에 나섰다.

16일(현지 시간) 방송된 NBC 코미디 쇼 'SNL'에서는 최근 영화 '007 노 타임 투 다이'에 출여한 배우 라미 말렉이 호스트로 출연해 '오징어 게임' 패러디에 나섰다. '오징어 게임' 패러디에는 SNL 크루 중 한 명인 코미디언 피트 데이비슨이 함께 했다.

라미 말렉은 극중 상우(박해수)의 참가 번호 218번을, 피트 데이비슨은 기훈(이정재)의 참가 번호 456번이 새겨진 초록색 트레이닝복을 입고 등장했다. 특히 진짜 '오징어 게임' 세트장과 출연진들을 그대로 옮겨놓은 듯한 비주얼로 시종 이목을 사로잡았다.


[Y초점] 美 SNL '오징어게임' 고퀄 패러디→인종차별 논란 '갑론을박'

패러디에서 라미 말렉과 피트 데이비슨은 도박으로 돈을 잃고 함께 오징어 게임에 참여했다. 참가자들이 경기 시작 전 사진을 촬영하는 것부터 시작하여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에서 다른 참가자의 등 뒤에 숨어 목숨을 보전하는 장면, '뽑기' 게임에서 우산 모양을 뽑다가 실패하는 장면, 이정재의 빨간 머리 등을 그대로 패러디해 웃음을 자아냈다.

[Y초점] 美 SNL '오징어게임' 고퀄 패러디→인종차별 논란 '갑론을박'

뿐만 아니라 구글에서 '오징어 게임' 시청자들에 의해 트렌드로 올라섰던 미화 검색 장면도 등장했다. 라미 말렉이 상금 40억 원을 미화로 검색했고, 미국 돈으로 고작 47.89달러(약 5만 6,700원)라는 결과가 떠 웃음을 자아냈다.

해당 장면을 두고 한국에서는 갑론을박이 펼쳐지기도 했다. "환율을 헷갈려 하는 것 같다"는 의견과 "한국을 개발도상국 취급한다" "인종차별적이다"라며 불쾌해하는 의견이 공존했다.

한편, 오징어 게임'이 미국 방송에 등장한 건 'SNL' 뿐만이 아니다. 지난 6일에는 '오징어 게임'의 배우들이 NBC 간판 토크쇼 ‘더 투나잇 쇼 스타링 지미 팰런’(‘팰런쇼’)에 출연해 작품과 관련된 이야기를 나눈 바 있다.

YTN 이유나 (lyn@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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