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기, 1억 원 기부 "코로나19 상황 속 의료진에 깊은 감동"

배우 안성기가 경제적으로 어려운 환자를 돕기 위해 1억 원을 기부했다.

서울성모병원에 따르면 안성기는 천주교 신자로 세례명은 사도 요한이다. 두 자녀를 서울성모병원의 전신인 강남성모병원에서 출산한 인연이 있으며, 2014년 프란치스코 교황 방한 당시 교황이 집전한 미사에서 독서를 낭독하는 등 가톨릭 신자로 성심을 다해왔다.

안성기는 “코로나19 상황에 국민을 위해 헌신하는 의료진에게 깊은 감동을 받았고, 주님 축복으로 많은 이들이 치유의 기쁨과 일상의 평안을 누리길 바란다”며 기부금을 전했다. 그는 “경제적 어려움으로 치료를 받지 못하는 분에게 작게나마 희망을 드리는 것이 제가 받아온 사랑에 대한 보답이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기부금은 서울성모병원 사회사업팀 기금으로 도움이 필요한 취약 계층의 진료비 및 간병비로 쓰일 예정이다.

윤승규 서울성모병원장은 “숭고한 기부에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기금은 사회의 도움이 필요한 소외 계층 치료에 투명하게 사용할 것”이라고 했다.

[사진=오센]

YTN 이유나 (lyn@ytnplu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