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터널스' 마동석 "거대한 세트에 압도, 허허벌판에 산을 통째로 만들어놔"

'이터널스' 마동석 "거대한 세트에 압도, 허허벌판에 산을 통째로 만들어놔"

2021.10.22. 오전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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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터널스' 마동석 "거대한 세트에 압도, 허허벌판에 산을 통째로 만들어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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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터널스' 마동석이 할리우드 작품과 국내 작품의 차이점을 밝혔다.

22일 오전 '이터널스' 배우 마동석의 화상 기자 간담회가 개최됐다. 이날 행사는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됐다.

'이터널스'는 수천 년에 걸쳐 그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살아온 불멸의 히어로들이 '어벤져스: 엔드게임' 이후 인류의 가장 오래된 적 '데비안츠'에 맞서기 위해 다시 힘을 합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할리우드 대표 배우 안젤리나 졸리와 국내 배우 마동석을 비롯해 리차드 매든, 쿠마일 난지아니, 셀마 헤이엑, 젬마 찬 등이 출연한다.

특히 '부산행', '범죄도시', '신과 함께' 시리즈에서 압도적인 존재감을 선사한 배우 마동석이 극중 가장 강력한 힘을 지닌 마블의 새로운 히어로 ‘길가메시’ 역으로 합류해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날 마동석은 "영화의 사이즈를 떠나서 모든 영화 촬영은 사실 힘들다. 전쟁터고, 모든 프로덕션이 사실 모든 스태프, 배우들이 최선을 다하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서는 비슷한 것 같다"고 생각을 밝혔다.

그러면서도 "이 정도 스케일의 영화는 처음 해봐서, 현장에 가면 세트에 압도되는 느낌이 있었다. 물론 연기할 때는 자기 캐릭터에 집중하지만, 밖에서 세트를 객관적으로 바라볼 땐 그렇다"고 설명했다.

이어 "허허벌판이었던 세트가 실제 나무와 돌로 커다란 숲을 만들어놨더라. 산을 통째로 만든 것 같았다. 너무 거대한 세트에 깜짝 놀랐었다. 그 세트 안에 들어간 순간 '그 사람'이 된 것 같은 느낌이 많이 들었다. 클로이 자오 감독이 블루스크린 앞에서 찍어야 하는 장면들은 실제 현장에 가서 찍고 싶다고 말해 바닷가 절벽 앞에서 촬영하기도 했다. 오히려 배우들에게는 캐릭터에 몰입할 수 있게 도와준 것 같다"고 전했다.

또한 "경호원들만 한 200여 명 되니까, 세트 안의 몇백명의 인원들이 모두 한 명의 배우를 위해 돌아가는 게 인상적이었다"라며 "굉장히 작은 예산의 영화들도 어떤 영화는 굉장히 잘하는 사람들이 모여 열정적으로 찍으면 좋은 영화가 나올 수 있다고 생각한다. 반면 이런 큰 영화들도 서로 잘 융화되게 노력하는 것 같았다. 그런 점들이 대단한 것 같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터널스'는 11월 3일 개봉된다.

[사진=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YTN 이유나 (lyn@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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