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이슈] MBC시청자위원 “미주 백치 美 캐릭터 불편” 비판 (종합)

[Y이슈] MBC시청자위원 “미주 백치 美 캐릭터 불편” 비판 (종합)

2021.11.02. 오전 11:12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Y이슈] MBC시청자위원 “미주 백치 美 캐릭터 불편” 비판 (종합)
AD
MBC의 2021년 9월 시청자위원회에서 러블리즈 이미주의 MBC ‘놀면 뭐하니?+’ 섭외에 대한 의문이 제기된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

지난 9월 24일 서울 마포구 상암MBC 경영센터 대회의실에서는 9월 시청자위원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시청자 위원들이 ‘나 혼자 산다’의 기안 84 왕따 논란과 더불어 러블리즈 미주의 ‘놀면 뭐하니?+’ 합류에 대한 근본적인 의문이 제기됐다.




[Y이슈] MBC시청자위원 “미주 백치 美 캐릭터 불편” 비판 (종합)


한 시청자 위원은 이날 회의에서 ‘놀면 뭐하니?’ 주요 이벤트가 끝나고 과거 ‘무한도전’ 멤버 일부가 참여해 패밀리십을 구축하는 과정을 설명하면서 “시청자로서 한 가지 불편한 점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 시청자 위원은 러블리즈 미주를 언급하면서 “미주 씨가 보여주는 캐릭터에 대한 불편함이 있다. 옛날엔 불편하지 않았지만, 젠더 감수성에 대한 이야기도 많이 하고 젊은 친구들과 얘기하면서 사심 없이 ‘놀면 뭐하니?’을 시청했을 때, 미주 캐릭터가 흔히 예쁘고 섹시한 백치미 캐릭터로 비칠까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또한, 그는 최근 유재석과 미주의 호흡이 다른 방송사에서도 지속적으로 이뤄지고 있음을 언급하면서 “출연자가 편하다는 이유로 그 캐릭터를 가져와서 반복할 필요가 있는지 흔히 예능 프로그램에서 합이 중요하다고 생각하실 테니 섭외했으리라 유추하고 있지만, MBC가 갖고 가기에는 아쉬운 게스트 조합”이라고 비판했다.

[Y이슈] MBC시청자위원 “미주 백치 美 캐릭터 불편” 비판 (종합)

이 같은 지적에 전진수 MBC 예능기획센터장은 ‘놀면 뭐하니?+’에 대해 “매회 유재석 씨 혼자 이끌어가기에는 한계가 있다고 판단하여 지난 올림픽 시즌을 기점으로 이후에는 패밀리십을 구축해서 제작해 보자고 프로그램 방향을 정했다”며 ‘무한도전’ 멤버들을 합류시킨 배경을 설명했다.

이후 전 센터장은 “그러나 (무한도전) 멤버들로만 패밀리십을 만들게 되면 장기적으로는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긴 어렵다고 판단해서 추가 멤버를 고민했다. 그 과정에서 이미주 씨와 신봉선 씨를 섭외한 것”이라고 말했다.

전 센터장은 이어 시청자 위원의 지적에 대해 일부 동의하면서도 “(이미주 씨가) 유재석 씨와 정준하 씨, 하하 씨 다른 멤버들과의 호흡이 발전하면서 다른 모습으로 시청자에게 재미를 줄 수 있지 않을까 고민과 함께 기대를 하고 있다”며 “이미주 씨의 캐릭터 관련해서 섹시한 백치미 캐릭터라는 우려를 하셨는데 그런 캐릭터를 필요로 해서 섭외를 한 것이 아니다. 예능인으로서 재미있고 유재석 씨와 초반에 호흡을 잘 맞추면서 성별을 균등하게 하자는 의도로 이미주 씨를 섭외하게 됐다”고 이미주를 섭외한 이유를 공개했다.

[사진제공=MBC]

YTN 곽현수 (abroad@ytnplus.co.kr)

* YTN star에서는 연예인 및 연예계 종사자들과 관련된 제보를 받습니다.
press@ytnplus.co.kr/ winter@ytnplus.co.kr로 언제든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YTN 프로그램 개편 기념 특별 이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