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탁 소속사 대표 "사재기 혐의 모두 인정, 가수와는 무관"

영탁 소속사 대표 "사재기 혐의 모두 인정, 가수와는 무관"

2021.11.04. 오후 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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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탁 소속사 대표 "사재기 혐의 모두 인정, 가수와는 무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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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영탁의 소속사 대표가 음원 사재기 혐의로 검찰에 송치된 가운데 입장을 밝혔다.

소속사 밀라그로의 이재규 대표는 공식 입장문을 통해 "불미스러운 사건으로 우려와 걱정을 끼쳐드려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저는 이번 사건의 혐의점을 모두 인정하고 있으며 깊이 반성하고 후회하고 있다. 그동안 조사에 성실히 임했으며, 사실관계 소명을 했다"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지난 2019년, 음원 스트리밍 방법에 대해 알게 되었고, 무명가수의 곡을 많은 분들께 알리고자 하는 개인적인 욕심에 잠시 이성을 잃고 하지 말아야 할 행동을 했다. 이유를 불문하고 소속사 대표로서 처신을 잘못한 점 깊이 반성하고 뼈저리게 후회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건은 제가 독단적으로 진행했으며 당시 가수는 음악적인 부분과 스케줄을 제외한 회사의 업무 진행방식에 관여 등을 할 수 없었고 정보 또한 공유 받지 못하고 있던 상황"이라며 "오랜 무명 생활 끝에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자신의 능력만으로 주목 받게 된 아티스트에게 누를 끼쳐 미안한 마음"이라고 영탁에게 미안한 입장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저의 잘못된 행동 때문에 피해를 보게 된 가수와 밀라그로 직원분들, 그리고 가수를 응원해주신 팬분들에게 진심으로 사죄드린다"라고 재차 사과했다.

[사진제공 = 오센]

YTN 지승훈 (gshn@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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