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이슈] ”억장 무너진다” 이지훈 ‘갑질 논란’ 강력 부인(종합)

[Y이슈] ”억장 무너진다” 이지훈 ‘갑질 논란’ 강력 부인(종합)

2021.11.05. 오전 09:28.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채널 IHQ 드라마 '스폰서' 촬영 현장에서 스태프에게 갑질을 했다는 주장이 제기된 배우 이지훈이 직접 입장을 밝혔다.

5일 이지훈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죄송스럽게도 이제야 솔직한 저의 말씀을 드린다. 우선 이유불문하고 제 친구와 현장 FD 분과의 마찰이 발생하게 된 점에 대해 진심으로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어 "사실 저는 어떠한 대화가 오갔는지 모른다. 하지만 친구가 현장에 선물을 주러 오게 한 것 역시 제 잘못이다. 그 과정에서 FD님께서 불편한 감정을 느끼셨다면 죄송하다. 앞으로는 현장에 친구가 찾아오는 일은 없도록 단단히 주의 하겠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지훈은 잘못한 부분에 대해서는 사과하면서도 일부 보도가 과장됐다고 주장했다.

그는 "여태까지 촬영 면서 현장에서 다른 스태프 분들과 큰 문제없이 잘 지내고 있었다. 부족한 내 능력 안에서 어떻게든 연기를 잘해보려 발버둥치면서 최선을 다해 노력하고 있었다"며 "9년 동안 일해 온 FD님들과 스태프 분들과 감독님, 카메라 감독님과 아직도 잘 연락하고 지내고 있다. 내가 갑질이라니.."라며 갑질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특히 촬영 현장에서 바지를 벗고 난동을 부렸다는 루머와 작가 교체를 요구했다는 것에 대해서는 관련 사실을 강하게 부인했다.

이지훈은 "말도 안 되는 루머가 돌아다니는데 내 이름을 걸고 그러한 일은 결코 없었다. 현장 스태프들이 다 보셨고 알고 있는 사실이다. 세트장 촬영이 아닌 야외촬영 때는 옷 갈아입을 장소가 마땅하지 않아 차 안, 화장실, 길거리, 상가 복도 등에서 갈아입었고 늘 내 스태프 친구들이 가려줬다"고 밝혔다.

또한 박계형 작가에게 자신의 분량에 대한 불만을 여러 차례 토로했고, 이로 인해 스태프들의 절반이 교체됐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금시초문"이라고 밝혔다. 이지훈은 "도대체 내가 어떤 부분에서 갑질을 한지 이야기는 없고 기사가 와전되더니 이제 내가 현장에서 갑질을 했다고 기사가 나오더라. 억장이 무너진다. 난 갑질을 할 배포가 없는 사람이다"며 "더는 오해와 억측이 없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지훈과 관련된 논란은 지난 2일 YTN Star 보도로 알려졌다. 이날 iHQ 새 드라마 '스폰서' 스태프 단체방에는 출연 배우와 관련한 폭로글이 올라왔다. 작성자는 글을 통해 출연배우가 촬영장에 지인과 함께 왔으며, 이 지인에게 욕설을 들었다고 주장했다.

폭로글의 대상은 드라마 '스폰서' 주연배우 중 한 명인 이지훈으로 확인됐다.

이에 이지훈 측은 “현장에서 저희 배우의 지인분과 스탭분의 마찰이 있었던 일은 사실이다. 이지훈 배우가 당일날 사과를 바로 시도하셨으나 원만히 이루어지지 않아 안타깝다"라며 "친구분이 현장에 찾아와 물의를 일으킨 부분에 대해서는 배우분도 깊게 반성 중”이라고 공식 사과했다.

그러나 이후 ‘스폰서’의 전신으로 알려진 ‘욕망’을 집필한 박계형 작가가 이지훈의 갑질로 자신이 드라마에서 중도하차했다고 주장하며 또 다른 논란이 터져 나왔다. 이에 드라마 제작사 측은 “대본 수정과 관련해 제작사의 요청은 있었지만 이지훈의 요청은 없었다”라고 관련 의혹을 부인했다.

제작사 측은 "촬영 중간에 제작진이 전부 교체 되었고 그 전에 찍었던 영상들은 하나도 사용되지 않았다. 대본은 뼈대조차 확 바꿔서 전혀 다른 이야기이며, 그렇기에 스태프 스크롤에서 제작진으로 전 감독님과 전 작가님 이름은 들어가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양측이 엇갈린 주장을 하며 각종 잡음이 터져 나오는 가운데 '스폰서'는 오는 29일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

YTN 김성현 (jamkim@ytnplus.co.kr)

* YTN star에서는 연예인 및 연예계 종사자들과 관련된 제보를 받습니다.
press@ytnplus.co.kr/ winter@ytnplus.co.kr로 언제든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