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터뷰①] ‘유미의 세포들’ 안보현 “’구웅이 안보현 먹었다’ 반응 감사해”

[Y터뷰①] ‘유미의 세포들’ 안보현 “’구웅이 안보현 먹었다’ 반응 감사해”

2021.11.07. 오전 08:00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Y터뷰①] ‘유미의 세포들’ 안보현 “’구웅이 안보현 먹었다’ 반응 감사해”
AD
첫 등장부터 화제였다. ‘만찢남’(만화를 찢고 나온 남자)이라는 수식어가 이토록 잘 어울리는 배우가 또 있을까. 배우 안보현은 지난 30일 시즌1을 마친 인기 웹툰 원작의 티빙 오리지널 드라마 ‘유미의 세포들’에서 구웅 역을 맡아 원작과 완벽한 싱크로율로 화제를 모았다.

그는 표현이 서툴고 감정 기복이 크지 않은 구웅 캐릭터를 말투, 시선, 행동 하나까지 디테일하게 그려내며 원작 팬은 물론이고 드라마 팬들 사이에서도 호평 받았다. 특히 전작인 ‘이태원 클라쓰’에서의 망나니 악역과 최근 공개된 넷플릭스 ‘마이네임’ 속 베테랑 형사를 완전히 지운 그의 변신에 수많은 시청자가 박수를 보냈다.

지난 3일 YTN star는 ‘유미의 세포들’ 종영을 맞아 서울 강남구의 한 카페에서 안보현과 인터뷰를 갖고 드라마 종영 소감을 비롯해 작품에 관련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Y터뷰①] ‘유미의 세포들’ 안보현 “’구웅이 안보현 먹었다’ 반응 감사해”

이날 안보현은 아쉬움과 감사함을 담은 종영 소감부터 먼저 전했다.

안보현은 “더운 여름에 시작해서 추운 겨울이 시작될 때 끝났는데 잘 끝낸 것 같아서 기분이 좋다. 두터운 팬을 가진 인기 웹툰 기반이라 많은 분들이 기대치가 컸을 것이라는 생각을 했다. 특히 실사와 애니메이션이 조합되는 첫 번째 시도라 고민도 많고 잘 해야 한다는 부담감이 컸는데 많은 분들이 응원하고 재밌게 봐주신 것 같아 한 단계 성장한 기분”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탄탄한 원작 속 웅이라는 캐릭터가 확고해서 이건 ‘잘해도 본전’이라고 생각했다. 단순히 싱크로율을 맞췄다고 되는 것이 아니라 답답하면서도 특이한 웅이를 어떻게 표현할 수 있을까 고민이 많았다”라고 캐릭터에 대한 고민이 깊었음을 고백했다.

[Y터뷰①] ‘유미의 세포들’ 안보현 “’구웅이 안보현 먹었다’ 반응 감사해”

이어 “연기 변신은 언제나 좋다고 생각하는 편이라 웅이를 소화하기 위해 이미지를 좀 많이 내려놨다. 작품을 보신 분들이 ‘구웅이 안보현을 먹었다’라고 표현하신 것을 보고 ‘이거 됐다’ 싶었다. 사람들이 ‘이태원 클라쓰’의 안보현이 아니라 구웅으로 봐주셔서 감사했다. 캐릭터 구축에 고민했던 지점이 값지게 돌아온 것 같아서 좋았다”라고 만족스런 소회도 함께 전했다.

어느덧 데뷔한 지 6년차에 접어든 안보현은 향후 연기 변신과 도전에 대한 욕심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는 “너무 감사하게도 연기를 시작하고 두 달 이상 쉰 적이 단 한 번도 없다. 정말 작은 단역부터 시작해서 쉬는 게 안되더라. 여전히 현장 나가는 게 재밌고 좋다. 안보현이라는 이름을 알아주시는 분들도 좋지만 제가 맡은 캐릭터의 이름으로 불리는 게 자극제가 되고 더 기쁜 것 같다”라고 말했다.

[Y터뷰①] ‘유미의 세포들’ 안보현 “’구웅이 안보현 먹었다’ 반응 감사해”

이어 “유명한 탑배우가 되거나 많은 부를 쌓는 것보다 연기를 하는 것 자체가 너무나 재밌다. 아직도 연기로 승화시킬 부분이 많아서 신기하고 재밌어서 놓지 못하고 쉼없이 계속 작업을 하는 것 같다. 제 얼굴에 다양한 선악이 있다고 이야기에 동의하고, 앞으로도 꾸준히 다양한 색깔과 신선한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는 방법은 연기 밖에 없어서 더욱 욕심을 내는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넷플릭스 ‘마이네임’과 티빙 오리지널 ‘유미의 세포들’을 무사히 마친 안보현은 내년 상반기 방영을 앞둔 tvN ‘군검사 도베르만’을 통해 데뷔 첫 타이틀롤을 맡는다. 그는 돈을 위해 군검사가 된 도배만 역을 맡아 조보아와 함께 호흡을 맞출 예정이다.

(▶[Y터뷰②] 안보현 “’유미의 세포들’ 시즌5까지 출연하고 싶어”로 이어짐.)

YTN 김성현 (jamkim@ytnplus.co.kr)

* YTN star에서는 연예인 및 연예계 종사자들과 관련된 제보를 받습니다.
press@ytnplus.co.kr/ winter@ytnplus.co.kr로 언제든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