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초점] 이영범·노유정 공방, ‘님’이라는 글자에 점 하나를 찍으면

[Y초점] 이영범·노유정 공방, ‘님’이라는 글자에 점 하나를 찍으면

2021.11.08. 오후 2:50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Y초점] 이영범·노유정 공방, ‘님’이라는 글자에 점 하나를 찍으면
AD
개그우먼 노유정과 이혼한 배우 이영범이 그를 둘러싼 불륜 논란에 억울함을 표시했다. 여배우와 불륜을 한 일이 없다는 것의 그의 입장이다.

이번 불륜 논란의 시작은 노유정이 유튜브 채널 ‘푸하하 TV’의 코너 심야신당에 출연한 데서 비롯됐다. 그는 배우에서 역술인으로 전향한 정호근과 만난 자리에서 이영범과의 이혼 사유에 한 여배우와 불륜이 있었음을 밝혔다.



[Y초점] 이영범·노유정 공방, ‘님’이라는 글자에 점 하나를 찍으면

노유정은 “(그 여자 때문에) 결혼 파탄의 씨앗이 됐다. 왜 안 떠나는지 모르겠다. 사과도 받은 일이 없다. 애들 아빠의 잘못은 있었겠지만 그렇게 크지는 않았다. 가끔 TV를 보다가 그 여자가 나오면 너무 힘들다”며 “그 여자를 용서할 수 있게 해달라고 빌지만 그렇게 되질 않는다. 아직 내가 부족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후 두 사람은 각자 해당 여배우를 추측할 수 있는 단서를 내놓았다. 노유정은 그 여배우가 자신보다 한 살 위임을 밝혔으며 정호근은 배우 시절 그와 함께 호흡을 맞춘 적이 있는 배우라고 말했다.

이후 댓글 등에는 해당 여배우 이름의 초성이 떠올랐고 실제 그 배우의 SNS에서 해명과 함께 사과를 요규하는 댓글이 빗발쳤다. “천벌을 받을 것”이라는 저주 섞인 댓글도 줄을 이었다.

뿐만 아니라 한 포털 사이트에서는 정호근과 그 여배우가 함께 출연한 드라마의 등장인물란에 이름이 삭제 되는 해프닝도 벌어졌다. 단순한 폭로나 의혹 그 이상으로 상황이 악화되고 있었다.

[Y초점] 이영범·노유정 공방, ‘님’이라는 글자에 점 하나를 찍으면


이 가운데 7일 이영범은 공식입장을 통해 전처 노유정의 폭로 전체를 부인했다.

이영범은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모 여배우와 바람을 피웠다느니 하는 그런 사실이 없다. 저를 음해하고 모욕 하고 있는 유튜브 채널 개설자 들은 즉시 내려주시기 바란다. 그리고 이에 기반하여 악성댓글을 쓴 사람들은 모두 삭제해 주기 바란다. 앞으로 저를 인격살인하는 자들에 대하여는 끝까지 추적하여 강력한 법적조치로 법의 심판을 받도록 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또한, 그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서도 다시 한 번 해당 의혹을 부인했다. 이영범은 이혼 직후 방송에서 보여준 노유정의 발언 그리고 다른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서도 그가 불륜을 했다고 발언한 것에 대해 불쾌감을 표시하면서 이번 논란에 대해서는 적극 대응할 것임을 분명히 했다.

실제로 노유정은 지난 2016년 한 여성지와의 인터뷰에서 “(남편 이영범의) 외도가 있었다고 들었다. 결혼 후 첫 아이를 가졌을 때 외도를 했다. 남편과 나를 잘 아는 배우였다”고 이영범의 외도 의혹을 제기했으며 같은 해 종합편성채널에도 출연해 “상대 여성이 남편을 오라가라 했다. 이 부분이 용서가 안 된다”며 분통을 터트리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노유정은 당시 방송에서 상대 여배우와 만난 적이 있다며 “처음에는 인정을 하지 않다가 이런 저런 증거를 들이대니 그 때는 (외도를) 인정했다”고 말해 충격을 안기기도 했다.

이처럼 이미 오래 전 남이 되어버린 이영범과 노유정이지만 두 사람 사이의 진실 공방은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 불륜 상대로 지목된 여배우 역시 분명한 피해를 입고 있는 상황.

오래 전 각자의 길을 가기로 한 두 사람이 다시 5년 만에 '불륜'이라는 소재로 폭로를 하고 이를 방어하는 모습을 보고 있노라면 두 사람이 한 때 부부였음을 알고 있는 대중의 한 사람으로서 안타까울 따름이다.

[사진제공=OSEN, 유튜브 화면 캡처, MBN 방송 화면 캡처]

YTN 곽현수 (abroad@ytnplus.co.kr)

* YTN star에서는 연예인 및 연예계 종사자들과 관련된 제보를 받습니다.
press@ytnplus.co.kr/ winter@ytnplus.co.kr로 언제든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YTN 프로그램 개편 기념 특별 이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