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이슈] '트와이스·나훈아·정승환' 고척·올림픽공원 풀가동...오프라인 공연 재개 의미

[Y이슈] '트와이스·나훈아·정승환' 고척·올림픽공원 풀가동...오프라인 공연 재개 의미

2021.11.17. 오전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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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이슈] '트와이스·나훈아·정승환' 고척·올림픽공원 풀가동...오프라인 공연 재개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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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 조치로 인해 그간 침체돼 있던 공연계가 활기를 되찾는 모습이다. 오프라인 공연이 재개 되면서 팬들과 만나는 무대가 속속 늘어나는 모습이다.

위드 코로나 조치로 공연장 내 좌석 제한 조치 등이 완화되고 백신 접종자를 대상으로 한 할인 혜택도 제공됐기 때문이다. 그중에서도 주로 온라인으로 팬들을 찾았던 대중 아티스트들의 공연이 오프라인으로 진행되면서 K팝의 열기를 다시금 살리겠다는 각오다.

먼저 국내 톱 아티스트 중 한 팀으로 떠오른 NCT127 은 12월 17~19일 3일간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자신들의 두 번째 월드투어 포문을 연다. 이번 공연은 지난 2019년 개최했던 공연 이후 약 2년 11개월 만에 여는 국내 오프라인 단독 콘서트다.

무엇보다 눈길을 끄는 건 개최 장소다. 지난해 창궐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해 완전히 멈춰버린 오프라인 공연이 국내 최대 공연 장소인 고척돔에서 재개된 다는 점이다. 고척 스카이돔은 약 2만 명을 수용 가능하나 좌석 거리두기로 인해 수용 가능 인원은 대폭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대형 아이돌그룹의 오프라인 공연은 가요계에 남다른 의미를 가진다.

NCT127에 이어 그룹 트와이스도 고척돔에 버금가는 국내 최대 공연장 올림픽공원 KSPO DOME(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네 번째 월드 투어 포문을 연다.

트와이스는 12월 24일부터 26일까지 3일간 이번 공연을 개최하며 팬들을 찾는다. 지난 2019년 진행했던 월드투어 이후 약 1년 10개월 만이다.

좀처럼 뚫리지 않았던 오프라인 공연이 이처럼 여러 유명 아티스트들의 대형 공연으로 점차 활기를 찾게 돼 향후 공연계 일정에도 큰 반향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Y이슈] '트와이스·나훈아·정승환' 고척·올림픽공원 풀가동...오프라인 공연 재개 의미

여기에 발라드 가수 정승환부터 윤하, MC몽도 오프라인 공연을 시작했다. 정승환은 다음달 17~19일 사흘간 SK올림픽핸드볼경기장에서 팬들과 만나 오랜만에 감미로운 보컬을 들려줄 예정이다.

윤하 역시 정승환보다 1주일 전인 12월 10~12일 사흘간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오프라인 단독 콘서트를 진행한다. 남녀 발라더가 꾸미는 올림픽공원 오프라인 공연 나들이는 팬들에게 더할 나위 없는 감상 주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

[Y이슈] '트와이스·나훈아·정승환' 고척·올림픽공원 풀가동...오프라인 공연 재개 의미

과거 병역 기피 논란으로 도마 위에 올랐던 가수 MC몽도 단독 콘서트를 연다. 2019년 12월 이후 2년 만이다. 방송 출연이 쉽지 않은 만큼 그에게 오프라인 공연은 누구보다 절실한 무대로 해석된다. 2년 전과 같은 장소인 예스24라이브홀에서 공연을 개최하며 팬들과 새해를 맞이한다는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어게인 테스형' 나훈아가 오프라인 공연 일정을 공개했다. 나훈아는 12월 10~12일 부산 벡스코를 시작으로 같은 달 17~19일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전국 투어를 이어간다.

[Y이슈] '트와이스·나훈아·정승환' 고척·올림픽공원 풀가동...오프라인 공연 재개 의미

비정규 공연장에서도 5000명 이하까지 모이는 대규모 공연이 가능해지면서 이들의 콘서트 투어가 재개됐다. 다만 콘서트에서 관객들의 기립, 함성, 구호, 합창은 철저히 금지된다.

가수들에게 오프라인 무대는 결코 배제될 수 없는 필연적인 활동 요소다. 코로나 발발 이후 약 2년 만에 대형 공연장에 다시 입성하면서 오프라인 공연의 성공적인 행보를 완성시킬 수 있을까. 올 겨울 좋은 음악들로 리스너들의 귀를 무사히 적실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제공 = 각 콘서트 포스터]

YTN 지승훈 (gshn@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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