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랭킹] 패션 베스트 원진아 VS 워스트 전종서

'심플한 것이 최고다'란 말이 있다. 이번 주 스타들의 패션을 보면 이 말이 더욱 와닿는다. 장식이 더해질수록 세련미에서 멀어졌고, 힘을 빼고 조화로운 아이템들을 매치한 미니멀한 패션은 고급스럽고 우아하게 다가왔다.

이번 주 베스트는 고혹적인 블랙룩을 잘 소화한 원진아가 차지했다. 난해한 패션 아이템을 여러 개 매치하고, 체형에 어울리지 않는 의상을 입고 공식석상에 나온 전종서가 워스트에 꼽혔다.

◆ best - 원진아

이번 주 베스트는 원진아다. 원진아는 '블랙의 여신'이었다. 지난 16일 오전 진행된 넷플릭스 시리즈 '지옥'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이날 '지옥' 출연진들은 블랙으로 의상 콘셉트를 통일했는데, 원진아는 그중에서도 단연 눈에 띄었다. 벨벳 소재의 블랙 원피스에 검은 부츠를 매치했고, 주얼리는 최소화해 세련된 룩을 완성했다. 드레스가 퍼프 소매 디자인으로 여성스러운 느낌이 강해 큰 주얼리를 하지 않아도 심심하지 않았다.

◆ so-so - 임지연

11월 첫째 주 워스트에 꼽혔던 임지연은 이번 주 한 단계 발전한 의상을 선보였다. 지난 15일 열린 영화 '유체이탈자' 기자간담회에 상의 부분이 화이트 퍼로 장식된 드레스를 입고 등장한 것. 제작보고회 당시 입었던 난해한 드레스보다는 깔끔하고, 이 계절에도 어울렸다. 하지만 이번엔 룩에 어울리지 않는 주렁주렁한 금색 이어링을 착용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 bad - 조보아

조보아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예능 '신세계로부터'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이날 그는 네이비 색상의 드레스에 브라운 톤의 싸이 하이 부츠를 매치했다. 드레스와 부츠 모두 각각 고급스러운 느낌의 아이템이었으나 함께 매치한 건 에러였다. 색상도 조화롭지 못했고, 드레스가 골드 버튼 포인트가 있어 화려한데 부츠까지 더해지니 과하게 꾸민 느낌이 들었다.

◆ worst - 전종서

이번 주 워스트는 전종서다. 그는 지난 17일 오후 진행된 영화 '연애 빠진 로맨스' 기자간담회에 참석했다. 이날 전종서는 베이지색 시스루 니트에 비즈가 장식된 슬립 드레스를 레이어드하고, 검은 스타킹에 힐을 신었다. 난해한 조합이었고, 드레스의 어깨 끈은 전종서에게 다소 길어 보였다. 니트는 상체를 더 부해 보이게 만들었다.

[사진출처 = 넷플릭스/에이비오엔터테인먼트/CJ ENM]

YTN 강내리 (nrk@ytnplu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