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피니스' 한준우, 한효주 은인일까 빌런일까…미스터리한 엔딩 요정

'해피니스' 한준우, 한효주 은인일까 빌런일까…미스터리한 엔딩 요정

2021.11.21. 오후 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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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니스' 한준우, 한효주 은인일까 빌런일까…미스터리한 엔딩 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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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문투성이의 존재다. '해피니스' 한준우의 정체에 대한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지난 20일 방송된 티빙 오리지널 '해피니스'(극본 한상운, 연출 안길호)에서 한준우가 의미심장한 눈빛과 말들로 정체를 의심케 했다. 한효주의 간절한 부탁에 못 이겨 들어주는듯 하면서도, 광인병을 일으키는 약을 먹었다는 증언과 박형식에게 집 문을 열어주지 않는 의문스러운 모습들이 궁금증을 자아냈다.

아파트 전체에 광인병이 퍼진 상황에서 김세훈(한준우 분)은 상황이 진정되고 봉쇄가 풀릴 때까지 집밖에 나가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설상가상으로 헬스장 직원까지 광인병에 감염되어 내쫓을지 말지 투표로 결정해야 하는 상황. 이에 윤새봄(한효주 분)은 반대 한 표라도 더 얻기 위해 절실한 마음으로 김세훈을 찾아왔고 "아저씨가 여기 숨어있어서 사람 하나가 죽을지도 몰라요"라며 간절하게 부탁했다. 가만히 듣고 있던 그는 마음이 흔들렸는지 방역복으로 완전히 무장한 채 헬스장으로 향했다. 그리고는 "안 내쫓자. 한 표"라고 말한 채 재빠르게 사라지며 타인과의 접촉을 최대한 피하려는 모습을 보였다.

김세훈은 윤새봄과 함께 자신의 집으로 향하며 밀리터리 덕후답게 실제 총알을 구해줄 수 있냐고 물었다. 또 종말에 대한 자신의 생각과 각종 생존 장비, 나라별 전투식량 등을 보유하고 있다고 말하며 윤새봄을 집으로 초대했다. 그 시각 간신히 아파트 방출을 벗어난 헬스장 직원은 자신이 불리한 상황에 처하자 약을 사간 사람으로 김세훈을 지목했다.

이야기를 들은 정이현(박형식 분)이 나타나 집 문을 두드리자 김세훈은 얼굴만 살짝 내민 채로 "지금 좀 바쁜데 금방 나올 겁니다. 기다리세요"라며 의미심장한 눈빛을 내비쳤다. 광인병 약을 먹었다고 지목된 가운데 문을 열어주지 않는 모습이 쎄한 촉을 발동케 한 것. 이에 문을 사이에 두고 두 사람의 팽팽한 신경전이 이어지며 숨 막히는 엔딩을 선사했다.

이렇듯 한준우는 궁금증을 유발하는 캐릭터로 묵직한 존재감을 발산하고 있다. 광인병이 퍼질 걸 예상했다는 듯한 철저한 준비성과 까칠한 겉모습 뒤에 감춰진 어린아이 같은 순수함이 '김세훈' 캐릭터에 입체감을 더하고 있다. 반면 의중을 알 수 없는 눈빛과 행동들, 모두를 경계하면서도 유독 한효주에게만 너그러운 모습들이 의문을 자아내며 '은인'일지 또 다른 '빌런'일지에 대한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한편 금토드라마 '해피니스'는 매주 금토 밤 10시 40분 티빙과 tvN에서 공개된다.

[사진출처 = tvN]

YTN 강내리 (nrk@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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