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터뷰②]한혜연 "고현정, 팔다리 길어 맞춤옷 제작…브랜드 안 따져"

배우 고현정의 스타일을 담당하고 있는 스타일리스트 한혜연 이사가 그의 체형적 장점에 대해 이야기했다.

고현정은 현재 방영 중인 JTBC 수목드라마 '너를 닮은 사람'을 통해 시청자들을 만나고 있다. 극중 성공한 화가이자 에세이 작가 정희주 역을 맡아 우아한 스타일링을 선보이고 있고, 한혜연 이사가 그의 담당 스타일리스트로 의상을 함께 준비했다.

한혜연은 지난 18일 YTN Star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고현정 씨와 '너를 닮은 사람'을 통해 드라마는 처음 같이 해보게 되었는데 정희주 캐릭터에 맞게 고급스럽지만 유난스럽거나 화려하지는 않게 표현되도록 의상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고현정의 패션 센스도 칭찬했다. 한혜연은 고현정에 대해 "미스코리아 시절부터 워낙 많은 의상을 입어봤고, 패션 센스도 있어 옷에 대해 잘 안다"며 "브랜드도 따지지 않는다. 럭셔리 브랜드부터 SPA 브랜드까지 다 입고, 또 본인이 워낙 소화를 잘 한다"고 말했다.

또 그는 "팔다리가 길어 일반적으로 시중에 판매하는 의상은 안 맞을 때가 많다. 그래서 맞춤 제작을 미리 했다"며 "키가 아주 크고 늘씬하다. 처음 뵀을 때도 말랐지만 촬영을 하면서 더 마른 것 같다. 늘씬한 피지컬을 가진 분들만 소화할 수 있는 의상을 많이 입혔다"고 전했다.

예를 들어 운동화에 올 그레이 톤의 의상을 입는다든지, 요가할 때 니트에 나팔바지, 운동화에 와이드 팬츠 등을 선보인 것. 한혜연은 고현정의 늘씬한 몸매 덕분에 우아하게 잘 어울렸던 룩들을 꼽아보며 스타일리스트로서 만족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한편 고현정이 출연하는 JTBC '너를 닮은 사람'은 지난 17일 12회 방송을 공개했다. 12회에서는 과거 자신의 욕망에 충실했던 정희주의 밑바닥이 드러났고, 서우재(김재영 분)가 아일랜드에서의 기억을 되찾으면서 긴장감을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사진출처 = JTBC '너를 닮은 사람' 영상 캡처]

YTN 강내리 (nrk@ytnplu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