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이슈] 잔나비, 요동치는 멤버 논란...음악 영향 미치나

[Y이슈] 잔나비, 요동치는 멤버 논란...음악 영향 미치나

2021.11.26. 오전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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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이슈] 잔나비, 요동치는 멤버 논란...음악 영향 미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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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드 잔나비 멤버들을 둘러싼 논란이 끊이질 않고 있다. 잘나가던 음원 성적과 다른 아쉬운 행보다.

지난 24일 경찰에 따르면 멤버 윤결은 지난 20일부터 21일 강남구 압구정동의 한 주점에서 열린 지인의 결혼식 피로연장에 참석해 한 여성에게 말을 걸었지만 이를 받아주지 않자 해당 여성의 뒤통수를 수차례 내리쳤다. 또한, 피로연장에서도 물건을 집어 던지는 등 난동을 부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잔나비 소속사 페포니뮤직 측은 "저희 소속사 직원과 잔나비 멤버들 전원은 윤결에게 금일 보도된 내용과 같이 불미스러운 일이 없도록 항시 경고해왔다. 하지만 보도된 내용과 같은 일이 발생하여 실망감을 감출 수가 없다"라고 말했다.

잔나비의 논란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앞서 지난 2019년 보컬 최정훈이 김학의 전 차관에게 2007~2011년 3000여만 원의 뇌물을 제공한 부동산 사업가 최모 씨의 아들로 드러나며 추가 논란에 휩싸였다. 최정훈은 아버지 사업과 자신은 관련이 없다고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또 멤버 유영현이 학교 폭력 당사자로 지목됐고 해당 사실을 인정, 결국 팀에서 탈퇴하는 모습도 보였다.

잔나비는 이같은 논란들에도 불구, 노래로 승부하는 밴드로 이름을 알리며 꾸준한 인기를 구가했다. 지난해 전국투어를 열며 변치않는 음악을 선보였다. 그러나 순조롭지만은 않은 멤버 구성이었다. 멤버들의 사건 관련 논란과 더불어 멤버 장경준이 결혼 소식을 전하며 활동을 잠시 쉬기도 했다.

당초 5명으로 시작했던 잔나비는 유영현, 장경준 등 각자의 사정과 이유로 팀을 비우게 됐다. 여기에 윤결 역시 소속사 입장대로 계약 해지된 상태로 정식 멤버가 아닌 셈인 상황. 순식간에 3명으로 줄어든 모습이다.

2014년 디지털 싱글 앨범 '로켓트'로 데뷔한 잔나비는 '주저하는 연인들을 위해', '뜨거운 여름밤은 가고 남은 건 볼품없지만' 등 감수성 넘치는 곡들로 많은 사랑을 받으며 이름을 알렸다. 이번 논란이 향후 잔나비의 음악 활동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제공 = 페포니뮤직]

YTN 지승훈 (gshn@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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