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헤중' 송유현, 얄밉 자극제 완벽 소화...송혜교와 대립

'지헤중' 송유현, 얄밉 자극제 완벽 소화...송혜교와 대립

2021.11.29. 오후 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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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헤중' 송유현, 얄밉 자극제 완벽 소화...송혜교와 대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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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헤어지는 중입니다’의 송유현이 자극제 역할로 맹활약하고 있다.

SBS 금토드라마 ‘지금, 헤어지는 중입니다’(극본 제인/연출 이길복/크리에이터 글Line&강은경/제작 삼화네트웍스, UAA/이하 ‘지헤중’)에서 오인아 역으로 완벽 몰입한 송유현의 활약이 눈길을 끌고 있다.

극 중 오인아는 더 원의 세컨 브랜드 ‘라몽’의 디자인 팀장이자 라이선스 런칭 브랜드 ‘끌레르메리’ 팀장이다. ‘소노’의 하영은(송혜교 분)을 향해 사사건건 경계하며 대립하며 극의 쏠쏠한 재미를 더하고 있다.

지난 26, 27일 방송된 ‘지헤중’에서 황치숙(최희서 분) 이사 필두로 진행되는 라이선스 브랜드 ‘끌레르메리’의 팀장을 맡게 된 오인아의 심상치 않은 움직임이 포착되어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아무도 없는 고요한 샘플실 안쪽에서 오인아는 “언제까지 꾸물거릴거야? 잘 되는 팀에서 크고 싶지 않아? 자기 아니어도 라몽에서 오겠다는 후배들 많아. 오래 못 기다려. 오늘 밤 안으로 하팀장이 뭘 할 건지 가져와”라며 소노의 막내 정소영(하영 분)에게 은밀하지만, 거침없이 팀 합류를 조건으로 디자인 유출을 강요했다.

이어 황치숙 이사에게 하영은과 동일한 디자인을 제출한 오인아는 “우연의 일치겠죠, 사람들 생각이 다 거기서 거기니까요”라며 뻔뻔한 태도를 보였고, 오인아의 편을 들어준 황치숙에게 화를 내는 하영은을 보며 “와 진짜 하팀장님 너무 예민하시다. 창작하는 사람들, 솔직히 유행, 패턴, 생각 다 비슷하지 않아요. 어쩌다 비슷한 디자인이 나왔다고 뭘 저렇게까지”라며 끝까지 발뺌했다.

오인아의 뻔뻔 행보는 멈추지 않았다. 공개된 ‘끌레르메리’ 팀 인사공고에는 정소영의 이름은 찾을 수 없었고, 안선주(문주연 분)를 향해 알 수 없는 오인아의 미소가 포착됐다.

안선주가 ‘끌레르메리’ 팀으로 가기 위해 하영은의 디자인을 오인아에게 전달했지만 결국 팀에서는 포함하지 않았던 것.

이 사실을 알게 된 하영은은 자신의 팀원들을 상대로 한 오인아의 행동에 대해 질타를 쏟아 내지만 “제안도 못해요? 난 가능성을 제시한거고 그걸 받아들인건 안선주예요”라며 “이력서 받았다고 다 채용해요? 안선주는 실력이 모자랐어요”라고 끝까지 미안한 기색은 찾아볼 수 없는 뻔뻔한 태도를 보여 보는 이들의 탄식을 자아냈다.

이렇듯 송유현은 악역 없는 ‘지금, 헤어지는 중입니다’에서 등장하는 매순간 극 전개에 필요한 적재적소의 얄미운 자극제로 활약하며, 긴장감과 흥미를 배가시키며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독보적인 존재감과 내공 깊은 연기력을 바탕으로 자신이 맡은 인물을 생동감 넘치게 표현하는 남다른 능력을 지닌 송유현의 앞으로의 얄미운 자극제 활약에 더욱 기대감이 모인다.

한편, ‘지금, 헤어지는 중입니다’는 매주 금, 토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사진제공 = WS엔터]

YTN 지승훈 (gshn@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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