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현장 in LA] 방탄소년단 콘서트 VIP를 만나다

[Y현장 in LA] 방탄소년단 콘서트 VIP를 만나다

2021.12.01. 오전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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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현장 in LA] 방탄소년단 콘서트 VIP를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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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방탄소년단 LA 콘서트장 주변을 둘러보면 특별한 목걸이를 걸고 있는 팬들이 있다. 바로 VIP들이다.

27일(현지시간) 시작된 방탄소년단의 LA 콘서트 '비티에스 퍼미션 투 댄스 온 스테이지(BTS PERMISSION TO DANCE ON STAGE)'는 28일에 이어 12월 1일, 2일까지 LA 소파이 스타디움(SoFi Stadium)에서 펼쳐지고 있다.

공연이 열리는 날이면, 수많은 팬들이 방탄소년단을 나타내는 보랏빛 의상을 입고 행복한 표정으로 공연장 근처에 줄을 선 모습을 목격할 수 있다. 그 중 특별한 목걸이를 걸고 있는 팬들이 눈에 띈다. 넓적한 모양의 카드가 달린 목걸이는 금빛, 은빛 두 종류가 있다. 이는 VIP 티켓 소지자를 나타내는 목걸이다. 금빛은 골드 VIP, 은빛은 실버 VIP다.

VIP 좌석은 무대를 가장 가까이 볼 수 있는 플로어에 대부분 있다. 윗층 좌석 중에도 시야가 좋은 일부는 VIP석으로 분류된다. VIP 티켓의 주요한 혜택은 공연 시작 전 사운드 체크 리허설을 관람할 수 있는 것. 본 공연은 아니지만, 무대 위 동선, 음향 등을 점검하는 '내 아이돌의 비즈니스'를 가까이서 목격할 수 있다. VIP는 입장 줄이 일반 티켓 소지자들과 달라 줄을 아주 길게 설 필요도 없다. 이와 더불어 골드VIP 티켓에는 소정의 굿즈 패키지도 포함돼있다.

[Y현장 in LA] 방탄소년단 콘서트 VIP를 만나다

4회차까지 모든 공연 티켓을 구매한 조이스(28세)는 28일 열린 2회차 공연의 골드 VIP 관객이었다. 이미 첫 공연 관람 후 들떠있었던 그는 "오늘은 플로어에 좌석이 있고, 무대와 6피트 정도 거리라서 매우 기대하고 있다"며 환하게 웃었다. 이어 "오랜만에 이렇게 가까이서 볼 수 있는 게 너무 신나서 어떤 기분일지 가늠할 수가 없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미 지난 공연에서 VIP 좌석을 구매해본 경험이 있는 조이스는 "사운드 체크 리허설을 한 번 보니 가치가 있다고 생각해서 이번에도 VIP석을 구매했다"며 약 500달러라는 높은 가격에도 골드 VIP 티켓을 선택한 이유를 설명했다. 조이스는 12월 2일 열리는 4회차 공연에서도 VIP석에 앉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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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빛 목걸이를 차고 있는 세 모녀 킴(52), 에밀리(22), 제시카(25)도 만났다. 이들은 실버 VIP석을 구매했다. 방탄소년단의 콘서트를 처음 본다는 세 사람은 "티켓을 구하기가 너무 어려워서 아무 좌석이나 마구잡이로 클릭하다보니 실버 VIP를 구매하게 됐다"고 VIP 티켓을 구매하게 된 상황을 설명했다.

이들이 구매한 실버 VIP 티켓은 장당 450달러. 가장 값이 저렴한 티켓의 6배다. 미국 코네티컷에 거주 중인 이들은 항공료 1500달러, 숙박비 약 800달러를 포함해 약 4000달러 가량을 이번 방탄소년단 공연 관람을 위해 소비했다. 킴은 "돈이 전혀 아깝지 않다. 우리는 너무 즐거웠다"며 "티켓을 못 구할 거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티켓을 사고 나서 VIP라는 걸 알았을 때 굉장히 만족했다"고 밝혔다.

LA(미국) = YTN star 오지원 기자

YTN 오지원 (bluejiwon@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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