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델, 담담한 이혼 심경 "아이 삶 허물며 행복 택했다" ('원데이위드아델')

아델, 담담한 이혼 심경 "아이 삶 허물며 행복 택했다" ('원데이위드아델')

2021.12.01. 오전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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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가수 아델이 이혼 후 심경을 밝혔다.

지난 30일 방송된 MBC 창사 60주년 특별기획 ‘원 데이 위드 아델(One Day with Adele)’이 방송된 가운데, 아델과 방송인 오프라 윈프리의 인터뷰가 이어졌다.

최근 신곡 '이지 온 미(Easy On Me)'를 발표한 아델은 이혼에 대해 언급했다. '이지 온 미'는 이혼을 겪은 뒤 아들에게 자신의 선택을 이해해 달라는 메시지를 담은 노래다.

이날 아델은 오프라 윈프리가 이혼 심경에 대해 묻자 "난 부모 있는 가정이 꿈이었다. 한부모 가정에서 자랐고 아주 어릴 때부터 내게 약속했다. 아이가 생기면 남편과 한가족으로 살기 위해 정말 오래 노력했다. 아들에게 미안하고 나한테도 실망했지만 어른이 되면 그 악순환을 끊고 싶었다"라고 담담하게 고백했다.

45kg을 감량한 것에 대해서도 "체중 때문에 뺀 게 아니라 (이혼 뒤의) 불안증 때문"이라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아델은 "이혼하고 불안장애가 심각하게 와서 꼼짝 못 했다. 몸이 뜻대로 움직이지 않는데 정신은 멀쩡하니 혼란이 오더라. 몸만 다른 행성에 가있는 거 같았다"며, 운동을 하면 불안증이 없어졌다고 전했다.

또한 이혼에 대해 "아직도 마음이 불편하다"고 밝힌 그는 "아이의 삶을 허물면서 내 행복을 택했다는 게 아주 불편하다"고 부연했다. 이어 "죄책감은 아니고 이기적이라는 생각을 한다. 하지만 행복을 찾는 목표엔 가까워지고 있다"고 생각을 드러냈다.

한편, 아델은 전 남편 사이먼 코넥키와 지난 2012년부터 교제해 그해 10월 아들을 출산했다. 이후 비공개로 결혼식을 올린지 7년 여 만인 2019년에 결별했으며, 올해 1월 이혼에 합의했다. 최근에는 미국의 스포츠 에이전트 리치 폴과의 열애설로 세간을 집중시키고 있다.

[사진=MBC ‘원 데이 위드 아델’]

YTN 이유나 (lyn@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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