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터뷰②] 이선빈 “한선화는 러블리, 정은지는 K-장녀”

[Y터뷰②] 이선빈 “한선화는 러블리, 정은지는 K-장녀”

2021.12.04. 오전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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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터뷰②] 이선빈 “한선화는 러블리, 정은지는 K-장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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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빙 오리지널 ‘술꾼도시여자들’의 가장 큰 장점 중 하나는 강한 개성을 가진 여성 캐릭터 셋이 누구도 부인할 수 없는 완벽한 조화를 이뤘다는 점이다. 술을 마시고 수다를 떨고 자신의 일상을 누리는 세 여성의 이야기임에도 마치 여성 주연의 버디 무비를 보는 것 같았던 이유를 바로 이선빈, 정은지, 한선화의 밸런스 덕분이었다.

“저도 시청자로서 이 드라마를 보고 깨달은 건 한 사람이 가진 여러 요소들을 소희, 지구, 지연의 모습으로 갈라놓으신 것 같더라고요. 누구든 소희처럼 불의를 못 참은 모습과 함께 지연이처럼 특이한 모습도 가지고 있으니까요.”

하지만 이선빈에겐 소희도, 지구도, 지연이고 갖지 못한 면이 있다. 드라마 속 역할과는 달리 술을 그렇게 즐기지 않는다는 것.

“술이라는 것이 누구에게 배우는지가 정말 중요하잖아요, 제가 고등학교 때 연습생 생활을 하고 가수 준비를 하고 지금은 연기를 하고 있는데 한창 술에 대한 호기심이 많을 기시에 술을 마시면 혼날까봐 무서워하는 친구들 옆에 있다 보니 제대로 술을 배우지 못했어요. 부모님도 술을 즐기시지 않는 편이기도 하고요.”

그렇다면 이선빈이 이 드라마에서 보여준 텐션은 무엇이란 말인가. 단순히 레퍼런스를 참고해 보여준 연기라기엔 퀄리티가 남다르다. 이선빈은 이런 연기의 비결(?)로 함께 호흡을 맞춘 파트너들을 꼽았다.


[Y터뷰②] 이선빈 “한선화는 러블리, 정은지는 K-장녀”

“이 드라마를 하면서 제가 얻은 가장 큰 것이 있다면 바로 정은지, 한선화 언니들을 만났다는 거죠. 선화 언니는 제가 아는 사람 중에서 가장 사랑스러운 사람이에요, 늘 솔직하게 표현해 주고 그런 감정을 잘 공유해 주죠. 그리고 언니는 정말 센스가 좋아요. 저희가 언니의 애드리브 덕을 본 장면도 많아요. 선화 언니 덕분에 은지 언니나 저의 리액션이 다채롭게 나온 장면도 많았고요.”

“뭔가 말하면 뭐든 괜히 믿음이 가는 친구가 있죠? (정)은지 언니가 저에겐 그런 사람이에요. 제가 고민 상담을 할 때 진짜 냉정하게 이야기를 해줘요. 그리고 은지 언니가 강인하고 듬직하다고 해야 하나? 실제로도 장녀라고 하던데 그런 모습들을 많이 가지고 있어요. 이 작품 덕에 제가 원하는 언니가 두 명이나 생긴 셈이죠.”

[사진제공=이니셜 엔터테인먼트]

YTN 곽현수 (abroad@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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