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초점] "K댄스 배울래요"...스우파·스걸파, 韓 덮친 춤 매력 어디까지

[Y초점] "K댄스 배울래요"...스우파·스걸파, 韓 덮친 춤 매력 어디까지

2021.12.08. 오전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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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초점] "K댄스 배울래요"...스우파·스걸파, 韓 덮친 춤 매력 어디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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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이 댄스 열풍이다. 그 안에는 '스트릿 우먼 파이터', '스트릿 걸스 파이터'를 빼놓을 수 없다.

K팝이 성장하는 동안 K댄스는 크게 주목받지 못했다. 그러나 댄스는 K팝을 지금의 자리에 있게 한 결정적 요소다. 파워풀하면서도 부드러운 춤선은 K댄스가 왜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주목을 받는지 알게 한다.

한국은 과거 시절부터 스트릿 댄스, 비보잉 등 글로벌적인 인지도를 쌓아왔다. 하지만 이마저도 해당 분야에서만 빛을 발했을뿐 정작 국내에서는 단순 춤의 일부라고만 여겨져왔다.

단 '스트릿 우먼 파이터'(이하 '스우파')와 '스트릿 걸스 파이터'(이하 '스걸파')가 생기기 전까지다.

[Y초점] "K댄스 배울래요"...스우파·스걸파, 韓 덮친 춤 매력 어디까지

Mnet은 올해 스트릿 댄스에 초점을 두고 댄스씬에서 활약하는 전문 댄서팀들을 초대해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스걸파' 출연진 봐도 국내 유명 아티스트들의 안무를 직접 만든 실력있는 댄서들이 대거 출연했다.

더 눈여겨볼점은 여성댄서들의 멋짐이 폭발하는 무대가 대중의 시선을 완벽하게 사로잡았다는 것. 남다른 카리스마와 제스쳐는 여성들은 물론, 남성들에게도 심쿵 포인트로 다가왔다. '스우파'는 높은 화제성으로 큰 인기를 끌었고 동시에 K댄스를 바라보는 대중의 시선들도 변화했다.

'스우파'의 성공적 행보에 Mnet은 '스걸파'라는 조금 연령대를 낮춘 댄스씬을 살펴봤다. 반응은 더욱 화끈하다. '스걸파'는 대한민국 최고의 여고생 크루를 선발하기 위한 리얼리티 프로그램. 10대의 댄스 파워는 더욱 강력했으며 춤에 대한 열정과 자신감 역시 누구보다 넘쳐 흘렀다.

이처럼 K댄스는 이미 국내에서 대중화된 상태이며 나이 상관 없이 모두를 아우르는 '흥'의 원천이 됐다. 언제 어디서나 춤을 출 수 있는 스트릿 댄스의 매력을 물씬 느끼게 해주는 것.

[Y초점] "K댄스 배울래요"...스우파·스걸파, 韓 덮친 춤 매력 어디까지

실제로 '스우파' 방송 이후 댄스를 배우기 위한 이들이 더욱 많아졌다는 반응이다. 복수의 댄스아카데미 관계자들은 YTN star에 "댄스에 대해 관심을 갖고 배우려는 분들이 이전보다 생긴건 맞다. 문의전화도 많이 주신다. 그러나 코로나19라는 상황 때문에 쉽게 찾아오시지는 못하는 거 같다"고 말했다. 가수들의 단순 백업 댄서가 아닌 노래 제외, 춤 자체에 의미를 부여하고 진정성을 가져다 줬다는 데에 '스우파'는 큰 기여를 한 셈이다.

'스우파', '스걸파'의 영향력은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지난 7일 '스걸파' 방송분은 평균 시청률 2.8%, 순간 최고 시청률 3.4%를 찍으며 뜨거운 인기를 입증했다. 이는 1539 타깃시청률, 2049남녀 시청률 전 채널 동시간대 1위라는 대기록이다.

오로지 춤을 사랑해서 모인 사람들에게, 대중 역시 깊게 빠지는 모양새다. K댄스의 매력은 어디까지일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제공 = Mnet]

YTN 지승훈 (gshn@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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