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SOLO’ 4기 출연자 정자 “대학 병원 다니며 상담·약물치료 중” (전문)

‘나는 SOLO’ 4기 출연자 정자 “대학 병원 다니며 상담·약물치료 중” (전문)

2021.12.10. 오전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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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SOLO’ 4기 출연자 정자 “대학 병원 다니며 상담·약물치료 중”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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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플러스, NQQ 등을 통해 방송 중인 ‘나는 SOLO’ 4기에 정자라는 가명으로 출연한 참가자가 영철과의 갈등 상황에 대해 입을 열었다.

9일 정자는 자신의 개인 인스타그램에 장문의 글을 올렸다. 이는 앞서 ‘나는 SOLO’ 4기에 함께 출연한 영철이 본 방송에서 “언제까지 이렇게 잴 것이냐”, “저에 대한 마음이 몇 퍼센트인지 물어봐도 되느냐. 나에 대한 믿음을 깼다”고 압박을 가한 것은 물론 정순이 정자에게 사과를 요구하자 “내가 왜 사과를 하느냐”고 화를 내는가 하면 “머리로 사랑하지 말라. 누구를 만나더라도”라고 말해 지속적인 심리적 압력을 행사한 것에 따른 것이다.

이에 대해 정자는 “나쁜 감정을 개인 sns에 나타내면 제일 먼저 보는 건 '저'이고, 자극하는 요소가 될 것 같은 공포심에 끝까지 안 하려 했고, 똑같은 사람이 되고 싶지 않아서 참았지만 이제는 버티기 너무 힘드네요”라고 글을 시작했다.

이어 정자는 “저와 다른 출연자분이 들었던 공격적이고 수치심이 생기는 언행들을 공개할 수는 없지만 4박5일 동안 방송에 나가지 못할 순간들과 버티기 힘든 경험이 많았던 부분이 있었다”고 덧붙였다.

또한, 정자는 “많은 부분이 편집이 될 걸 알았기 때문에 촬영 당시에 저는 웃고자 노력했고 저의 선에서 최선을 다하려 하였지만 마지막순간까지 무너져 내리는 감정을 주체하긴 힘들었습니다”라며 “현재 제가 처한 상황에서 대응할 방법을 찾고 있으며, 저는 꾸준히 의원, 대학병원을 다니며 상담&약물치료를 병행하는 중입니다. 촬영 이후 나쁜 생각이 들 정도로 힘든 상태이긴 합니다. 계속 세상에는 다양한 사람이 존재하고 이해해 보고 지우려 했지만 아직 제가 감당하기에는 이해도 잊기도 쉽지 않습니다”라고 상당한 심리적 고통을 겪고 있음을 토로했다.

이하 '나는 SOLO' 정자 인스타그램 전문

안녕하세요 4기 정자입니다.

나쁜 감정을 개인 sns에 나타내면 제일 먼저 보는 건 '저'이고, 자극하는 요소가 될 것 같은 공포심에 끝까지 안 하려 했고, 똑같은 사람이 되고 싶지 않아서 참았지만 이제는 버티기 너무 힘드네요.

저와 다른 출연자분이 들었던 공격적이고 수치심이 생기는 언행들을 공개할 수는 없지만 4박5일 동안 방송에 나가지 못할 순간들과 버티기 힘든 경험이 많았던 부분이 있었다는 사실은 더이상 참지않고 말해야 할 것 같아서 용기내서 올려봅니다

불편하실 수 있었을텐데 방송기간 공감해주시고 응원해주시는분들 덕분에 버티고 있습니다. 또한 도움주시는 분들 정말 감사합니다.

많은 부분이 편집이 될걸알았기 때문에 촬영당시에 저는 웃고자 노력했고 저의 선에서 최선을 다하려 하였지만 마지막순간까지 무너져 내리는 감정을 주체하긴 힘들었습니다

그래도 촬영을 끝까지 마칠 수 있게 도와주신 일부 제작진,출연자분들 정말 감사드립니다.

현재 제가 처한 상황에서 대응할 방법을 찾고 있으며, 저는 꾸준히 의원, 대학병원을 다니며 상담&약물치료를 병행하는 중입니다.
하지만 약을 먹으면 근무시간 영향이 커서 현재 저의 직장 생활은 제가 쌓아온 6년의 시간이 부끄러울 정도입니다.

촬영 이후 나쁜 생각이 들 정도로 힘든 상태이긴 합니다
계속 세상에는 다양한 사람이 존재하고 이해해 보고 지우려 했지만 아직 제가 감당하기에는 이해도 잊기도 쉽지 않습니다.

힘든시간을 버티고있게 해준신 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사진제공=SBS 플러스, NQQ]

YTN 곽현수 (abroad@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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