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영 '오늘무해'...공효진X이천희X전혜진이 남긴 '무해 라이프'는?

종영 '오늘무해'...공효진X이천희X전혜진이 남긴 '무해 라이프'는?

2021.12.17. 오전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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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영 '오늘무해'...공효진X이천희X전혜진이 남긴 '무해 라이프'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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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하지 않은 예능이자 프로젝트였다. 배우들이 대기업과 미팅을 하고 회의를 밥 먹듯이 했다. 공효진, 이천희, 전혜진은 '무해나무 숲'을 조성하고 환경 삼총사로서의 책무를 다했다.

지난 16일 방송한 KBS ‘오늘부터 무해하게’에서는 공효진, 이천희, 전혜진의 탄소 제로 생활 도전기 마지막 이야기가 그려졌다.

세 사람은 무해나무를 총 10,003그루 남기며 에너지 자립섬 죽도에서의 쿨하고 힙한 탄소제로 일주일 미션을 성공적으로 완수했다. 이후 공효진, 이천희, 전혜진은 탄소 중립을 꿈꾸는 오늘 무해 숲이라는 이름 아래 산불로 피해를 입은 안동에 10,003그루의 나무를 심어 산림 회복을 돕고 지속 가능한 지구로 한발 다가가기 위한 또 다른 시작을 약속했다.

이처럼 ‘오늘 무해’는 단순히 재미요소를 넘어 우리 삶에서 중요한 환경 문제를 다시 한번 되짚어 보고 시청자들과 함께 플라스틱 소비를 줄이기 위한 해결방안을 찾아 나서며 무해한 에너지를 불어넣어준 바. 이에 ‘오늘 무해’가 남긴 것을 짚어봤다.

◇ 공효진, 이천희, 전혜진이 소비자 역할 넘어 생산 방식까지 바꾼 무해한 영향

이들이 남긴 첫 번째 족적은 소비자 역할을 넘어 대기업의 생산 방식까지 무해한 영향을 끼쳤다는 점이다. 첫 SNS 라이브 방송을 통해 일상 생활에서 배출하는 쓰레기 중 플라스틱 생수병이 상당수라는 걸 알게 되면서 시작된 세 사람의 선한 오지랖. 소비자센터에 “생수병이 꼭 플라스틱이어야 하는지, 자연에 피해가 없는 패키지로 바꿀 계획이 있는지”라고 건넨 질문이 모든 협업의 첫걸음이었다. 비록 초반에는 “계획이 아직 없다”라는 답변이 환경 삼총사의 도전을 좌절하게 했지만 이후에는 대기업이 먼저 DM을 보내 협업을 제안할 만큼 세 사람의 선한 오지랖이 대한민국에 선한 영향력을 전파했다.


◇ ‘종이팩 생수, 친환경 포장재, 고체 샴푸바’ 대중화 선도

두 번째 족적은 종이팩 생수, 친환경 포장재, 고체 샴푸바다. 가장 먼저 시중에 종이팩 생수를 판매하는 제조사 생협을 통해 레트로 감성을 살려 디자인을 리뉴얼했다. 또 배우 엄지원과 함께 광고까지 촬영, 종이 팩 생수 최소 주문 20만개와 유통처를 넓히기 위한 플라스틱 생수병의 힙하고 핫한 변신을 제시했다. 그 결과 산림청을 종이 팩 생수의 새로운 유통처로 확보했다. 이후 이마트와 손잡은 세 사람은 플라스틱 포장재 문제 개선과 사용량 절감을 위해 과대포장을 삼가고 친환경 포장재를 사용하는 환경 솔루션을 펼쳤다. 마지막으로는 LG생활건강과 플라스틱 용기 사용과 물류에서 발생하는 탄소 배출까지 줄일 수 있는 고체 샴푸바 대중화 선도에 돌입했다. 이처럼 환경과 일상을 파괴하지 않고 친환경(녹색) 소비를 하기 위한 환경 삼총사의 노력이 대기업에서 행정기관의 마음까지 흔들며 의미 있는 시작을 알렸다.


◇ ‘샤워 6분’ 모든 것 내려놓은 환경 삼총사 내추럴 찐친 케미

공효진, 이천희, 전혜진의 무해한 케미 또한 빼놓을 수 없다. 환경에 많은 관심을 보여온 공효진은 ‘오늘 무해’의 기획 단계에서 섭외까지 직접 참여하며 전천후 활약했고 여기에 ‘20년지기’ 이천희와 전혜진이 함께 저탄소 생활에 앞장섰다. 특히 에너지 자립섬 죽도 입성과 동시에 모든 걸 내려놓은 내추럴한 모습으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물 절감을 위해 6분만에 샤워를 마치고, 수작업으로 의자와 테이블 그리고 개집까지 만들며 그루 사용을 줄이기 위해 노력했다. 톱밥에 샤워를 하고 얼굴이 흙 범벅이 되는 것도 아랑곳하지 않고 탄소 배출 최소화 생활을 실천한 것. 또 죽도 해변을 거닐며 쓰레기를 줍는 플로깅 활동은 물론 죽도민의 일손을 도와 얻은 식재료로 삼시세끼를 준비하는 등 ‘오늘 무해’에서만 볼 수 있는 환경 삼총사의 찐친 케미가 돋보였다.

한편 KBS ‘오늘부터 무해하게’는 공효진, 이천희, 전혜진이 에너지 자립섬 죽도에서 일주일 동안 펼치는 탄소제로 생활 도전기로 많은 응원과 사랑을 받았다.

[사진=KBS]

YTN 공영주 (gj920@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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