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초점] “스포일러 피해라" 일주일만에 300만 넘긴 ‘스파이더맨’… 파죽지세 흥행 돌풍

[Y초점] “스포일러 피해라" 일주일만에 300만 넘긴 ‘스파이더맨’… 파죽지세 흥행 돌풍

2021.12.21. 오후 2:08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Y초점] “스포일러 피해라" 일주일만에 300만 넘긴 ‘스파이더맨’… 파죽지세 흥행 돌풍
AD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이 개봉 7일 만에 누적 관객 수 300만 명을 돌파하며 팬데믹 이후 가장 빠른 속도의 흥행 기록을 세우고 있다.

지난 15일 전 세계 최초로 한국에서 개봉한 영화는 개봉을 3일 앞둔 12일 이미 사전 예매율 91%로 올해 사전 최고 예매량을 달성하는 진기록을 세웠다. 개봉일에는 사전 예매량이 75만장을 넘어섰으며, 개봉 이틀만에 100만 관객을 돌파하며 펜데믹 이후 모든 흥행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다.

최근 더욱 거세진 코로나19 확산 분위기에도 불구하고 영화가 이처럼 뜨거운 흥행 돌풍을 일으키는 데는 무엇보다 스포일러를 피하기 위하기 위해 관객들이 관람을 서두르고 있다는 것이 주요하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Y초점] “스포일러 피해라" 일주일만에 300만 넘긴 ‘스파이더맨’… 파죽지세 흥행 돌풍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은 전작인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에서 미스테리오(제이크 질렌할)의 계략으로 정체가 탄로난 스파이더맨 '피터 파커'(톰 홀랜드)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닥터 스트레인지'(베네딕트 컴버배치)의 도움을 받던 중 뜻밖의 사고가 일어나며 벌어지는 이야기 그린다.

피터는 자신으로 인해 피해를 입게 된 가족과 친구들을 위해 닥터 스트레인지에게 마법을 부탁하고 그 과정에서 뜻하지 않게 멀티버스(다중 우주)가 열리게 된다.

이로 인해 '닥터 옥토퍼스'(알프리드 몰리나)를 비롯해 그린 고블린(윌렘 대포), 일렉트로(제이미 폭스) 등 그간 ‘스파이더맨’ 시리즈에 등장했던 숙적들이 각기 다른 차원에서 넘어오게 된다. 예상치 못한 전개가 펼쳐지는 영화의 스토리 탓에 관객들 사이에서는 영화를 최대한 빠르게 관람해 스포일러를 피해야 한다는 소문이 퍼지고 있는 상황이다.

[Y초점] “스포일러 피해라" 일주일만에 300만 넘긴 ‘스파이더맨’… 파죽지세 흥행 돌풍

특히 영화가 개봉 전부터 다양한 루머에 휩싸였던 만큼, 출연 배우들과 배급사 역시 스포일러 금지를 당부하고 나서며 관객들의 빠른 관람에 불을 붙이고 있다.

샘 레이미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토비 맥과이어가 피터 파커로 분했던 스파이더맨이 첫 등장한 것이 2002년이고, 약 20년 간 7편의 영화를 통해 스파이더맨이 다양한 형태로 리부트 됐다는 점 역시 관객 몰이에 한 몫을 한 것으로 보인다. 이번 작품이 ‘스파이더맨’ 프랜차이즈의 오랜 마니아층과 마블 영화 세계관(MCU)의 두터운 마니아층 모두에게 높은 기대감과 만족감을 안기고 있기 때문.

올해 한국 극장가의 최대 흥행작은 361만 관객을 동원한 ‘모가디슈’였다. 그러나 ‘스파이더맨’이 파죽지세로 모든 기록을 경신하는 가운데 영화의 뜨거운 인기가 언제까지 계속될 지 영화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YTN 김성현 (jamkim@ytnplus.co.kr)

* YTN star에서는 연예인 및 연예계 종사자들과 관련된 제보를 받습니다.
press@ytnplus.co.kr/ winter@ytnplus.co.kr로 언제든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