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이슈] ‘설강화’ 논란 JTBC, 차기작까지 불똥… 이번엔 공산당 미화?

[Y이슈] ‘설강화’ 논란 JTBC, 차기작까지 불똥… 이번엔 공산당 미화?

2021.12.22. 오전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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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새 드라마 '설강화’가 역사왜곡 논란에 휘말리며 방영 금지를 요청하는 청와대 청원까지 올라온 가운데 후속작인 '아침이 밝아 올 때까지' 또한 공산당 미화 논란에 휩싸이며 JTBC가 사면초과에 놓인 모양새다.

JTBC 새 드라마 ‘아침이 밝아올 때까지’는 평화로운 도심 한복판에 총성이 울리고 테러 용의자가 붙잡혀 이를 심문하는 과정에서 용의자인 국과수 법의학자와 진의를 파악하려는 프로파일러를 통해 숨겨진 진실을 밝혀내는 과정을 그린 작품이다.

배우 한석규와 정유미가 주연을 맡고, 이희준, 염혜란, 류혜영, 김준한 등 연기파 배우들이 합을 맞춘다고 전해져 제작 단계부터 기대를 모았다.

그러나 작품의 원작인 중국 추리소설 ‘동트기 힘든 긴 밤’이 '시진핑 정부 선전 소설'이라는 의혹이 불거지며 작품을 둘러싼 다양한 잡음이 나오고 있다.

[Y이슈] ‘설강화’ 논란 JTBC, 차기작까지 불똥… 이번엔 공산당 미화?

실제로 중국 공산당 산하 검찰일보 및 피두 검찰의 공식 웨이보를 비롯해 각 지역 공산당 산하 기관에서는 해당 소설의 출간을 축하하는 게시물과 홍보글이 올라왔다. 원작자인 쯔진천은 홍콩 민주화 운동을 여러차례 조롱하고 비하하며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

이에 일부에서는 “드라마가 중국의 공산당을 미화하려는 게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지만, 관계자들은 "원작에 녹아있는 사회주의, 공산주의, 캐릭터 등을 한국 실정에 맞게 각색해 촬영을 진행했다"고 해명한 바 있다.

하지만 ‘설강화’가 방송을 9개월 앞둔 지난 3월부터 역사 왜곡 논란 지적을 받았고, 첫 방송 이후에는 논란이 더욱 거세진 것을 고려하면 ‘아침이 밝아올 때까지’ 역시 같은 논란이 반복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Y이슈] ‘설강화’ 논란 JTBC, 차기작까지 불똥… 이번엔 공산당 미화?

특히 방송가 내에서는 ‘설강화’를 통해 역사왜곡 및 군부미화, 민주화운동 폄하 논란 등 진통을 겪고 있는 JTBC가 문제 소지가 다분한 소설을 원작으로 드라마 제작을 강행하는 이유를 이해할 수 없다는 목소리 또한 나오고 있다.

현재 ‘아침이 밝아올 때까지’는 최근 8부까지 촬영을 마친 뒤 촬영 일정을 잠정 중단했다. JTBC는 “완성도를 위해 재정비 중”이라며 “촬영을 언제 재개할 지는 미정”이라고 밝혔다. 방송가 내에서는 본래 16부작으로 기획된 작품을 8부작으로 시즌1이 마무리 짓고, 이후 분량은 시즌2로 내놓을 것이라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다.

연이은 논란 속에서도 ‘설강화’ 방영 의지를 밝힌 JTBC가 향후 어떠한 결정을 내릴 지 시청자와 방송가의 눈길이 모이고 있다.

YTN 김성현 (jamkim@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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