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이슈] 논란의 '설강화' 시청률 1%대로 뚝...특별편성 초강수에도 '굴욕'

[Y이슈] 논란의 '설강화' 시청률 1%대로 뚝...특별편성 초강수에도 '굴욕'

2021.12.26. 오전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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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드라마 '설강화'가 시청률 1%대를 기록하며 자체 최저를 기록했다.

25일 방송된 JTBC 토일드라마 '설강화 : snowdrop' (이하 '설강화'/극본 유현미/ 연출 조현탁/ 제작 드라마하우스스튜디오, JTBC스튜디오) 4회는 닐슨코리아 전국 유료방송가구 기준 1.689%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설강화'의 자체최저 시청률이다.

'설강화'는 1987년 서울을 배경으로 여자 기숙사에 피투성이로 뛰어든 명문대생 '임수호'(정해인)와 위기 속에서 그를 감추고 치료해준 여대생 '은영로'(지수)의 로맨스를 그린 드라마다.

드라마는 안기부 직원을 정의의 사도처럼 묘사하거나 당시 안기부의 폭력을 정당화 하는 듯한 이미지가 비춰지며 역사왜곡 및 군부미화, 민주화운동 폄하 논란 등 다양한 잡음에 휩싸였다.

이후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드라마 방영 중단을 요청하는 국민청원까지 등장했고, 하루 만에 정부의 답변 기준인 서명자 수 20만 명에 이어 30만 명까지 돌파했다. 이에 JTBC가 "'설강화'는 권력자들에게 이용당하고 희생당했던 이들의 개인적인 서사를 보여주는 창작물"이라고 해명했지만, 논란은 사그라들지 않고 불매 운동이 확산됐다.

[Y이슈] 논란의 '설강화' 시청률 1%대로 뚝...특별편성 초강수에도 '굴욕'

이에 JTBC는 크리스마스 연휴 기간 동안 정면돌파를 선택했다. 내용이 반전되는 5회차를 앞당겨 편성한 것.

'설강화' 논란을 인지하고 있다고 밝힌 JTBC는 "방송 드라마의 특성상 한 번에 모든 서사를 공개 할 수 없기 때문에 초반 전개에서 오해가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이에 JTBC는 시청자분들의 우려를 덜어드리고자 방송을 예정보다 앞당겨 특별 편성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24일(금)~26일(일) 3일간 방송되는 '설강화' 3~5회에서는 남파 공작원인 수호가 남한에 나타난 배경과 부당한 권력의 실체가 벗겨지며 초반 설정과의 개연성이 드러나게 된다. 극중 안기부는 남파 공작원을 남한으로 불러들이는 주체임이 밝혀지고, 본격적으로 남북한 수뇌부가 각각 권력과 돈을 목적으로 야합하는 내용이 시작된다 또한 이들이 비밀리에 펼치는 작전에 휘말리는 청춘들의 이야기도 전개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JTBC가 예고한 5화가 방송되기도 전에 시청률은 1%대로 곤두박질 치고 말았다. 이는 이미 논란을 의식한 대중이 드라마에 등을 돌린 것으로 풀이된다.

이 가운데 JTBC가 반전을 예고한 '설강화' 5회가 어떤 이야기를 선보일지 귀추가 주목된다. 설강화 5회는 26일 밤 10시 30분에 방송된다.

[사진=JTBC 제공]

YTN 이유나 (lyn@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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