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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서혜진 "따뜻했던 '국민가수' 마스터들…김범수, 3번 거절 끝 출연"(인터뷰②)에 이어
☞ 총 제작 기간 1년으로 많은 공을 들였던 '내일은 국민가수'가 막을 내렸다. 서혜진 본부장은 '내일은 국민가수'의 성공을 처음 기획안을 내고 도전자들과 줄곧 함께 한 작가진과 연출진에게 공을 돌렸다. 특히 코로나19 상황과 음악을 주로 즐기는 세대의 감상 패턴 변화 등 때문에 오디션 제작이 쉽지만은 않았다고 숨겨진 고충도 설명했다.
새로운 도전으로 꽉 채운 2021년을 마무리하고, TV조선은 이제 2022년 시청자들을 만날 준비에 들어갔다. 타깃 시청자 연령대를 확대하겠다는 목표 하에 내년 1월 '개나리학당'이라는 제목의 새 프로그램 론칭을 준비하고 있다. '내일은 국민가수'에 출연해 큰 인기를 끌었던 김유하, 김태연, 김다현 등을 다시 만나볼 수 있을 전망이다.
YTN Star: '내일은 국민가수'가 23일 최종회를 마지막으로 1년간의 여정을 끝냈어요.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나요?
서: 제작진은 '미스트롯'이 끝나기 전부터 준비를 시작해서 23일 마지막 방송까지 2021년이 다 갔어요. 사실 저는 다른 프로그램들도 같이 하고 있는데 다른 콘텐츠 만든 PD들에게 미안해요(웃음). 사실 저는 시즌이 끝나면 다음 편성을 신경 쓰지만 노윤 작가가 고생했죠. 3번을 포기하고 싶어 했어요. 지원자 모집 과정부터 쉽지 않았거든요. 세대가 달라졌어요. 요즘은 음악을 즐기는 세대가 혼자 무선 이어폰 꼽고 조용히 부르는 형태로 많이 변해서 K팝을 오디션화하는 게 쉽지 않았어요. 유튜브 등 내가 좋아하는 걸 다운로드해서 듣고 부르는 거지 굳이 모두가 좋아할 필요가 없다고들도 생각하고요. 음악을 즐기는 세대의 차이, 거기서 오는 도전자들의 차이, 다양한 취향들이 저희에겐 다 숙제였죠. 그것들을 하나씩 극복하기 위해 제작팀이 힘들어했고, 절대 쉽지 않았어요.
YTN Star: 코로나19 상황이 계속돼 제작 과정이 쉽지만은 않았을 것 같아요.
서: 다행히 코로나 상황이 잠깐 풀렸을 때 '내일은 국민가수' 모객을 할 수 있었죠. 그분들이 돌아가셔서 입소문을 내주시는 거라 너무 중요하거든요. 내년에는 코로나19 상황이 정말 좀 나아지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YTN Star: 결국 여러 힘든 상황이 겹친 가운데에서도 '내일은 국민가수'는 최종회 시청률 20%에 육박하는 기록을 세우며 선전했어요. 시즌2를 기대해도 될까요?
서: 아직 모르겠어요(웃음). 트로트랑 많이 다르더라고요. 트로트는 신나는 노래도 많고, 사람들이 한번 들으면 잘 부르는지 못 부르는지 대강 알 수 있고요. 그리고 내가 신나면 되는데, K팝은 개인들의 취향이 다르고 다양하잖아요. 그리고 장르도 소울부터 포크, 락, 발라드 까지 다양하니까 작가들도 선곡을 함께 하면서 힘들었고, 저희로서는 큰 숙제였던 것 같아요.
YTN Star: 곧 2022년이에요. 내년의 제작 목표와 방향성도 궁금합니다.
서: 2021년은 새로운 도전이었어요. 잘되고 있다며 안일한 생각을 가지면 발전이 없다고 생각해요. 새로운 도전을 하나씩이라도 해주면, 일시적으로 시청률이 안 나올 수는 있지만 조직이 정체되지 않고 앞으로 나아갈 수 있어요. 끝없이 도전해 줘야 "오디션 하면 30%는 나오는 거 아니야?" 하는 안일한 생각도 깨질 수 있을 테죠. 2021년은 도전을 많이 한 시기였고, 2022년은 이 노하우를 쌓아서 좀 더 다른 시도를 다양하게 해봐야겠다고 생각합니다.
YTN Star: 이번 '내일은 국민가수'처럼 새로운 콘텐츠를 발굴하는 걸로 유명하신데요. 영감은 어디서 얻나요?
서: 저는 영감을 얻은 적이 없고 다 작가들 기획이에요(웃음). 기획의도와 제목을 보고 재미있겠다 싶으면 하는 거죠. 들었을 때 처음에 재미있는 거요. 내년 1월 17일에 '개나리학당'이라는 프로그램을 새롭게 론칭해요. 원래 '뽕숭아학당'이 있었는데 그 프로그램의 스핀오프라고 보시면 될 것 같아요. '세대공감 퀴즈쇼+노래방' 콘셉트인데 저희 오디션에 나왔던 신동들, 김유하, 김태연, 김다현 등이 출연해요. 담임선생님으로는 붐이 부캐 '붐쌤'으로 출연하고요. 이 기획을 처음 들었을 때 제목 너무 웃기고 재미있다 생각했어요. 이렇게 '티조 유니버스'를 만들어가는거죠(웃음).
YTN Star: '개나리학당'은 앞서 말씀하셨던 시청층 확대 전략의 일환인거죠?
서: 맞습니다. 그리고 '개나리학당' 유튜브 계정에 저희 채널에는 못 들어오는 아기들이 볼 수 있는 여러 가지 스핀오프들을 올리면 보지 않을까 싶어요. 이 걸음도 저희에게는 도전이에요. 유하가 떨어질 때 더 보고 싶은데 생각한 분들이 많이 있으셨을 테고, 저희는 시청층을 10대까지 확장하고 싶고요. 요즘은 다(多)플랫폼 전략을 세워서 플랫폼의 성격에 따라 콘텐츠 하나도 재편집해서 전략적으로 가져가야 하는 시대라고 생각해요. 그의 일환이고 이걸 통해 타깃 시청자의 연령층을 확대하자는 목표를 분명히 갖고 있습니다.
[글·사진 = YTN Star 강내리 기자]
[사진출처 = TV조선/n.CH엔터테인먼트]
YTN 강내리 (nrk@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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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총 제작 기간 1년으로 많은 공을 들였던 '내일은 국민가수'가 막을 내렸다. 서혜진 본부장은 '내일은 국민가수'의 성공을 처음 기획안을 내고 도전자들과 줄곧 함께 한 작가진과 연출진에게 공을 돌렸다. 특히 코로나19 상황과 음악을 주로 즐기는 세대의 감상 패턴 변화 등 때문에 오디션 제작이 쉽지만은 않았다고 숨겨진 고충도 설명했다.
새로운 도전으로 꽉 채운 2021년을 마무리하고, TV조선은 이제 2022년 시청자들을 만날 준비에 들어갔다. 타깃 시청자 연령대를 확대하겠다는 목표 하에 내년 1월 '개나리학당'이라는 제목의 새 프로그램 론칭을 준비하고 있다. '내일은 국민가수'에 출연해 큰 인기를 끌었던 김유하, 김태연, 김다현 등을 다시 만나볼 수 있을 전망이다.
YTN Star: '내일은 국민가수'가 23일 최종회를 마지막으로 1년간의 여정을 끝냈어요.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나요?
서: 제작진은 '미스트롯'이 끝나기 전부터 준비를 시작해서 23일 마지막 방송까지 2021년이 다 갔어요. 사실 저는 다른 프로그램들도 같이 하고 있는데 다른 콘텐츠 만든 PD들에게 미안해요(웃음). 사실 저는 시즌이 끝나면 다음 편성을 신경 쓰지만 노윤 작가가 고생했죠. 3번을 포기하고 싶어 했어요. 지원자 모집 과정부터 쉽지 않았거든요. 세대가 달라졌어요. 요즘은 음악을 즐기는 세대가 혼자 무선 이어폰 꼽고 조용히 부르는 형태로 많이 변해서 K팝을 오디션화하는 게 쉽지 않았어요. 유튜브 등 내가 좋아하는 걸 다운로드해서 듣고 부르는 거지 굳이 모두가 좋아할 필요가 없다고들도 생각하고요. 음악을 즐기는 세대의 차이, 거기서 오는 도전자들의 차이, 다양한 취향들이 저희에겐 다 숙제였죠. 그것들을 하나씩 극복하기 위해 제작팀이 힘들어했고, 절대 쉽지 않았어요.
YTN Star: 코로나19 상황이 계속돼 제작 과정이 쉽지만은 않았을 것 같아요.
서: 다행히 코로나 상황이 잠깐 풀렸을 때 '내일은 국민가수' 모객을 할 수 있었죠. 그분들이 돌아가셔서 입소문을 내주시는 거라 너무 중요하거든요. 내년에는 코로나19 상황이 정말 좀 나아지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YTN Star: 결국 여러 힘든 상황이 겹친 가운데에서도 '내일은 국민가수'는 최종회 시청률 20%에 육박하는 기록을 세우며 선전했어요. 시즌2를 기대해도 될까요?
서: 아직 모르겠어요(웃음). 트로트랑 많이 다르더라고요. 트로트는 신나는 노래도 많고, 사람들이 한번 들으면 잘 부르는지 못 부르는지 대강 알 수 있고요. 그리고 내가 신나면 되는데, K팝은 개인들의 취향이 다르고 다양하잖아요. 그리고 장르도 소울부터 포크, 락, 발라드 까지 다양하니까 작가들도 선곡을 함께 하면서 힘들었고, 저희로서는 큰 숙제였던 것 같아요.
YTN Star: 곧 2022년이에요. 내년의 제작 목표와 방향성도 궁금합니다.
서: 2021년은 새로운 도전이었어요. 잘되고 있다며 안일한 생각을 가지면 발전이 없다고 생각해요. 새로운 도전을 하나씩이라도 해주면, 일시적으로 시청률이 안 나올 수는 있지만 조직이 정체되지 않고 앞으로 나아갈 수 있어요. 끝없이 도전해 줘야 "오디션 하면 30%는 나오는 거 아니야?" 하는 안일한 생각도 깨질 수 있을 테죠. 2021년은 도전을 많이 한 시기였고, 2022년은 이 노하우를 쌓아서 좀 더 다른 시도를 다양하게 해봐야겠다고 생각합니다.
YTN Star: 이번 '내일은 국민가수'처럼 새로운 콘텐츠를 발굴하는 걸로 유명하신데요. 영감은 어디서 얻나요?
서: 저는 영감을 얻은 적이 없고 다 작가들 기획이에요(웃음). 기획의도와 제목을 보고 재미있겠다 싶으면 하는 거죠. 들었을 때 처음에 재미있는 거요. 내년 1월 17일에 '개나리학당'이라는 프로그램을 새롭게 론칭해요. 원래 '뽕숭아학당'이 있었는데 그 프로그램의 스핀오프라고 보시면 될 것 같아요. '세대공감 퀴즈쇼+노래방' 콘셉트인데 저희 오디션에 나왔던 신동들, 김유하, 김태연, 김다현 등이 출연해요. 담임선생님으로는 붐이 부캐 '붐쌤'으로 출연하고요. 이 기획을 처음 들었을 때 제목 너무 웃기고 재미있다 생각했어요. 이렇게 '티조 유니버스'를 만들어가는거죠(웃음).
YTN Star: '개나리학당'은 앞서 말씀하셨던 시청층 확대 전략의 일환인거죠?
서: 맞습니다. 그리고 '개나리학당' 유튜브 계정에 저희 채널에는 못 들어오는 아기들이 볼 수 있는 여러 가지 스핀오프들을 올리면 보지 않을까 싶어요. 이 걸음도 저희에게는 도전이에요. 유하가 떨어질 때 더 보고 싶은데 생각한 분들이 많이 있으셨을 테고, 저희는 시청층을 10대까지 확장하고 싶고요. 요즘은 다(多)플랫폼 전략을 세워서 플랫폼의 성격에 따라 콘텐츠 하나도 재편집해서 전략적으로 가져가야 하는 시대라고 생각해요. 그의 일환이고 이걸 통해 타깃 시청자의 연령층을 확대하자는 목표를 분명히 갖고 있습니다.
[글·사진 = YTN Star 강내리 기자]
[사진출처 = TV조선/n.CH엔터테인먼트]
YTN 강내리 (nrk@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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