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훌륭’ 강형욱, 짖음 소음으로 이웃 불화 "전원주택? 잘못된 로망"

‘개훌륭’ 강형욱, 짖음 소음으로 이웃 불화 "전원주택? 잘못된 로망"

2021.12.28. 오전 08:46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개훌륭’ 강형욱, 짖음 소음으로 이웃 불화 "전원주택? 잘못된 로망"
AD
훈련사 강형욱이 잘못된 전원주택 반려 생활을 하는 사람들에게 우려를 표했다.

지난 27일 방송한 KBS ‘개는 훌륭하다’(이하 ‘개훌륭’)에서는 전원주택 반려 생활 중 짖음 소음으로 이웃과 불화를 겪는 고민견 도베르만 도찌가 모습을 드러냈다.

전 주인이 해외로 이주해 파양된 사연을 보고 입양을 결심한 보호자 가족은 행복한 반려생활을 꿈꾸며 전원주택으로 이주한다. 하지만 이후 도찌는 이상 증세를 보였고, 점점 악화되는 상황에 보호자 가족은 '개훌륭'에 도움을 요청했다.

도찌가 아랫집 강아지 웰시 코기를 보며 짖기 시작하자 것설상가상 다른 집 강아지도 짖기 시작하며 동네는 짖음 소음으로 가득 찼다. 이에 강형욱은 "저거 정말 미친다"며 질색했다.

강형욱은 "도베르만을 알아야 한다. 이 친구들은 한 달 한 달이 다르다. 곧 위협적으로 사나워질 거다. 으르렁대면 안 만지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생각지 못했던 도찌의 공격성 진단에 보호자 부부는 놀랐다.

도찌 보호자는 "개월이 지날수록 안 하던 행동을 하더라. 윗집을 지나가면 난리가 난다. 말리면 저희를 물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를 들은 강형욱은 "스트레스 전이인데 굉장히 위험한 징조다"며 워킹도그인 도베르만은 키우는 방식이 다르다고 강조했다.

강형욱은 "도베르만은 털이 짧아서 추위를 엄청 탄다. 이런 친구들이 분리불안이 많다. 보호자가 없으면 불안하고, 어떻게 할지 모른다. 또 집에 큰 문제가 있다. 전원주택의 잘못된 로망이다. 전원주택 특징이 밖에 사는 개가 많다.그러다 보니 마당 밖 사람에게 경계심이 굉장히 강하다. 이건 모든 개가 마찬가지다. 개를 밖에서 키우는 전원주택이 굉장히 불편하다. 해외 주택을 보면 다 마당이 뒤에 있다. 뒷마당은 나무 울타리로 막아놔서 남의 마당을 볼 수 없도록 한다. 짖는 개를 마당에 두고 방치하는 건 잘못이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도찌가 풀을 뜯는 건 방치해서 그런 거다. 운동을 정말 하루에 몇 번씩 나가야 한다. 30-40분 걷는 게 아니라 운동을 해야 한다. 유럽에서는 자전거를 함께 탄다. 그런 강아지를 마당에 두니 풀을 뜯는 거다"고 설명했다.

이를 들은 보호자는 "하루에 한 시간 산책하고 내 할 도리는 다했다고 생각한 게 사실이다. 이렇게 심각한 줄 몰랐다"고 반성했다.

강형욱은 "전원주택에 살고 있는 모든 반려인들한테 말하고 싶다. 솔직하게 말하겠다. 만나고 싶지 않은 이웃이다"라며 해결책을 제시했다. 그는 실내생활 함께하기, 터그놀이, 흥분 제어 산책 등을 제안했다. 이를 실행한 후 많이 진정된 도찌의 모습에 보호자는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사진=KBS]

YTN 공영주 (gj920@ytnplus.co.kr)

* YTN star에서는 연예인 및 연예계 종사자들과 관련된 제보를 받습니다.
press@ytnplus.co.kr/ winter@ytnplus.co.kr로 언제든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