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초점] 공유·배두나 ‘고요의 바다’… “최악의 드라마” 해외 혹평에도 흥행은 선전

[Y초점] 공유·배두나 ‘고요의 바다’… “최악의 드라마” 해외 혹평에도 흥행은 선전

2021.12.28. 오전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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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초점] 공유·배두나 ‘고요의 바다’… “최악의 드라마” 해외 혹평에도 흥행은 선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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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정우성이 제작을 맡고 공유·배두나·이준 등이 출연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고요의 바다’가 공개 전 뜨거웠던 기대와 달리 해외 혹평을 면치 못하고 있다.

홍콩 매체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고요의 바다’를 두고 “공상과학 장르를 시도한 한국의 최신 실패작”이라고 평가했다. 매체는 “’고요의 바다’가 SF 장르임에도 감성적인 결론을 보여주려는 데만 정신이 팔려 있다. 한국 드라마 특유의 감성을 SF 장르에 적용하기 위해서는 균형이 필요하다”고 혹평했다.

미국 비평 사이트 IMDb에서는 약 2,600명의 사용자가 평가를 했고, ‘고요의 바다’는 10점 만점에 평균 7.1점을 받았다.

한 시청자는 “두 번 다시 보고 싶지 않을 정도로 난해하고 혼란스럽다”라며 “모든 클리셰를 한데 모아 놓은 작품”이라고 비판했다. 또 다른 시청자는 “큰 기대를 했지만 매우 지루하고 허무맹랑하다”라고 혹평했다.

[Y초점] 공유·배두나 ‘고요의 바다’… “최악의 드라마” 해외 혹평에도 흥행은 선전

앞서 한국이 제작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D.P.’와 ‘오징어 게임’, ‘지옥’ 등이 평단의 호평을 끌어냈던 것과 대조되는 분위기다. 특히 앞선 드라마들이 흥행과 작품성, 두 마리의 토끼를 모두 잡으며 한국 콘텐츠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졌던 상황에서 ‘고요의 바다’에 대한 실망감은 더욱 크게 작용하는 분위기다.

그러나 쏟아지는 혹평 속에서도 ‘고요의 바다’는 썩 괜찮은 흥행 성적을 거두고 있다.

27일 기준 OTT(온라인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콘텐츠 집계 사이트 플릭스패트롤에 따르면 ‘고요의 바다’는 세계 넷플릭스 인기 TV쇼(프로그램) 부문 3위에 이름을 올렸다. 공개 직후 1위에 올랐던 ‘오징어 게임’이나 ‘지옥’처럼 폭발적인 반응과는 거리가 멀지만 선방하고 있다는 평가다.

한편 ‘고요의 바다’는 자원 고갈로 황폐해진 미래의 지구에서 특수 임무를 위해 도착한 달에 버려진 연구기지로 떠난 정예 대원들의 이야기를 다룬 우주 SF 드라마로 배우 배두나, 공유, 김선영, 이준 등이 출연했으며 배우 정우성이 제작 총괄을 맡았다.

YTN 김성현 (jamkim@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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